백화점 지고 상설 매장 뜬다

2013-05-14 00:00 조회수 아이콘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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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지고 상설 매장 뜬다

패션 업체의 주류 유통인 백화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차 유통인 아울렛 등 상설 할인 매장 매출은 꾸준히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백화점 봄 정기세일 기간 중 수입 의류와 레저 스포츠, 가전, 식품군의 선전에 힘입어 주요 백화점들은 한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내셔널 브랜드가 중심을 이룬 의류 매출은 저조했다. 이에 반해 상설 할인 매장은 가격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모 남성 트랜디 캐주얼은 정기세일 기간 중 백화점에서는 역신장을 기록했지만 2차 유통인 상설 할인 매장은 8%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사의 신규 출점 아울렛 입점을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추가 할 경우 신장률만 놓고 보면 백화점 보다 10% 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체 80여개 매장 중 상설 할인 매장이 매출 순위 20위권 안에 다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더슨’도 상설 매장 영업이 기존 점 10%, 신규 점 포함 25%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도 세일 기간 백화점 매출은 역신장했지만, 상설 매출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세일 기간 중 20% 정도 신장한 레저 스포츠군(아웃도어 의류)은 아울렛 매장에서 30% 이상 신장률을 보였다. 이월 물량이 많지 않은 아웃도어 브랜드들 역시 상설 매장에서 백화점보다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LS네트웍스 서동민 부장은 “백화점 세일 기간을 포함해 지난 4월 아웃도어 시장은 20%대의 신장률을 보였지만 정상보다 행사 상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백화점에서 행사 비중을 줄였다면 아울렛 매출은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객단가가 높은 잡화와 제화도 백화점 정상 매출은 저조했던 반면 2차 유통에서는 20%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탠디의 텐디’가 아울렛 몰에서 20%, LG패션의 ‘닥스 액세서리도’ 38%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 스포츠인 ‘데상트’도 세일 기간 백화점 보다 상설 매장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3년 5월 14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