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시즌 장사 어땠나

2013-05-28 00:00 조회수 아이콘 1094

바로가기


올 봄 시즌 장사 어땠나


봄 기온 실종과 이른 여름으로 올 봄 장사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웃도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복종이 전년 대비 보합이나 5% 이상 밑지는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물량을 예년보다 5~10% 축소했고, 지난해 10~15% 역신장세로 마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더 부침이 심한 상황이다. 추운 기온이 잦다가 지난달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져 앞으로도 판매율이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매장의 80% 이상이 여름 제품으로 채워져 있다.

여성복은 봄 시즌 판매율이 40% 선으로, 예년보다 대부분 5~10% 밑돈다. 남성복은 이달까지 35%의 판매율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이크’, ‘앤드지바이지오지아’ 등 비교적 양호한 곳은 40%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은 지난해 윤달 영향으로 예복 및 수트 판매가 급감해 봄 매출 하락이 심각했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전년 보합세지만 윤달의 부재와 물량 축소를 통해 기대했던 실적 개선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여름 시즌 마감 시점을 길게 잡아 최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스팟 물량 조절을 통해 판매율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캐주얼도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요 브랜드들의 봄 상품 마감 판매율은 수량 기준 70% 내외, 금액 기준 50% 내외로 수량 대비 금액 판매율이 15~20%의 차이를 보이며 전년 대비 5% 이상 빠졌다. 올해 역시 정상 판매보다는 할인 판매가 높게 나타나면서 수량 대비 금액 판매율이 15~20% 차이를 나타냈다. 날씨 영향으로 정상 판매가 부진했고, 저가 기획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금액 회수율이 좋지 못했다.

제화는 날씨를 예상해 물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율이 저조해 전년 대비 10~20% 매출이 빠졌다. 펌프스, 플랫 등이 기대이하의 판매율을 보이며 3~4월 매출 하락이 심했고, 오픈토와 백오픈 슈즈 정도 나가다가 이달 초부터는 샌들 판매가 본격화돼 봄 제품 세일 판매를 진행해도 만회가 쉽지 않다.

골프웨어는 35~40%, 아동복은 40%대 판매율을 기록 중으로 보합세나 5% 내외 빠진 브랜드들이 많다. 봄 제품 중 바람막이 등 기온 차 대비 아우터 판매가 활발했고, 이너류 등 그 외 아이템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기본 물량은 최대한 줄이고 스팟을 늘려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봄 제품은 비교적 얇은 아이템들만 남아 있음에도 수요가 거의 없어 최종 마감판매율 예상이 쉽지 않다. 판매 마감 시점도 예년보다 최소 2주 이상 당겨지는 추세라 사실상 봄은 실종되고 여름 시즌이 두 시즌으로 늘어났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28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