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형사 글로벌 전략 점화
올해 패션 대형사들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가장 활발한 해외 사업을 펼쳐 온 이랜드는 올해 ‘뿌린 것을 거둔다’는 방침 아래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5개를 추가로 진출시키는데 이미 갖추어진 인프라와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 성공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새해를 맞아 제일모직과 LG패션, FnC코오롱 등 패션 대형사 CEO들도 공통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과 그간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닦은 상품력, 국제적 감각의 마케팅 활동 등을 내세워 종전보다 한층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해외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브랜드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디자인과 소싱, 생산 등의 글로벌화를 동반 추진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적잖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중국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원년을 선언했다.
그동안 제일모직은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해외 모델을 적극 기용하고 대형 복합 매장을 확대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국내에서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으나 해외 사업은 더딘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빈폴’의 중국 매장 확대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라피도’, 신사복 ‘갤럭시’의 중국 비즈니스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밀라노, 뉴욕, 도쿄, 상하이 등의 현지 법인과 디자인 스튜디오를 활용한 기획을 대폭 보강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도 세워 놓고 있다.
FnC코오롱은 지난해 9월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를 중국에 진출시킨데 이어 11월 미국 현지에 FnC코오롱USA를 설립하고 골프웨어 ‘엘로드’ 1호점을 LA에 오픈했다.
이 회사는 ‘엘로드’를 미국뿐 아니라 올해 중국에도 진출시킬 계획이며, 여성복 ‘쿠아’도 중국 샨샨그룹과 합작 형태로 런칭한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제2 본사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두고 있는데 이웅렬 회장이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중국전략본부에 이어 글로벌화에 대비한 전략마케팅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LG패션은 최근 중장기적으로 5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청사진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인수, 육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으며 소재와 생산 등의 순차적인 글로벌화가 우선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공임이 낮은 곳으로 공장을 옮기기보다 원가가 높아지더라도 유럽 등 패션 선진국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지난해 하반기 세운 밀라노와 파리 지사를 통해 디자인과 생산력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어패럴뉴스(2007.1.15/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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