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社, 코스메틱 탐색 속속
국내 10조원 화장품 업계를 향한 대기업과 패션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제일모직 F&F 신세계푸드 로만손 등이 화장품 관련 사업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신세계푸드와 F&F는 사업 목적 추가와 더불어 이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에프앤코를 통해 각각 색조 전문 브랜드 「비디비치」 「바닐라코」를 선보이고 있다.
로만손(대표 김기석)은 오는 8월 한국과 프랑스에서 「쥬」라는 이름의 여성용 향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의 화장품 사업부를 신설하고 황의건 오피스에이치 대표를 총괄로 기용했다. 「쥬」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퍼미니쉬’라는 향수제조 기업과 손을 잡고 8종의 향수를 개발했으며 현재 용기 디자인 등 세부적인 것을 논의 중인 상태다.
그밖에 MT콜렉션(대표 양지해) 「메트로시티」역시 토털 브랜드화의 일환으로 향수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리미티드 에디션 향수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내의업체인 쌍방울(대표 최제성)도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시장에서 란제리 브랜드 이름을 딴 화장품 「샤빌」의 기초화장품 35종을 중국 상해 1, 2호점과 심양 서탑점 등 「트라이」 전문매장 3곳에서 시험 판매 중이다.
임동근 비디비치코스메틱 영업팀장은 "패션 기업들이 화장품 비즈니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패션에 비해 시즌성이 강하지 않고 할인 행사를 통해 재고 소진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원가 또한 판매액의 10~15% 수준으로 이익률도 패션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또한 해외 진출이 용이하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라며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는 데다 실제 가격대비 좋은 퀄리티로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10%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 3위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해외 무대를 겨냥해 화장품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기업이 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3년 5월 29일 패션비즈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