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 번쩍, 서에 번쩍’ 팝업스토어 전성시대

2013-06-10 00:00 조회수 아이콘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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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팝업스토어 전성시대


신규 콘텐츠·유통기업 이해 맞아떨어져




패션·유통 업계가 팝업스토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 2009년 무렵부터 시작된 팝업스토어는 최근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인천 스퀘어원과 롯데백화점, 유니클로 악스홀 등에서 풍성한 행사가 예고된 상태.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은 입점 브랜드 교체 시기에 맞춰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2주일 동안 ‘컬러 오브젝트’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35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한 이번 팝업에서 올린 매출은 8000만원 가량. 130㎡(40평) 규모의 면적을 감안했을 때 기존 브랜드보다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를 주관한 디자이너그룹 권경현 팀장은 “최근 신진 디자이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팝업스토어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디자이너 역시 다양한 마켓 테스트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정규 입점에 따른 상호간의 부담 없이유통 업체는 새로운 브랜드를 테스트하고 신생 브랜드는 시장성을 검증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소비자 역시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대대적인 시즌 매장 개편보다 수시로 입퇴점을 하는 최근 경향에 따라 단기간 공백이 생기는 공간 활용에도 효율적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2층에 ‘더웨이브’라는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영플라자 2층과 3층에도 상설 팝업존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난닝구』 등이 이곳에서 테스트를 거쳐 정규 입점하기도 했다.


패션 브랜드와 셀렉트숍 매장이 대형화 하면서 생기는 여유 공간에도 단기간 팝업이 제격이다. 『원더플레이스』도 지난달 오픈한 천안점에 상설 팝업 공간을 만들었다. 첫 번째로 한 달간 이태원의 캠핑 전문점 『어네이티브』가 입점해 다양한 캠핑 관련 용품을 선보였다.


이업종 간의 결합도 눈에 띈다. 프리즘디스트리뷰션이 전개하는 「폴러스터프」는 ‘그릴파이브타코’라는 외식업체에서 론칭 팝업을 전개했다. 패션 유통업체에서 벗어나 주 소비층이 즐겨 찾는 공간을 선택한 것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전문 팝업스토어도 생겨났다.


지난달 14일 문을 연 큐스트리트(www.qustreet.com)는 젊고 유능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다.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출하는 온라인 팝업스토어의 콘셉에 따라 사이트 전체가 브랜드를 위해 꾸며진다. 2~3주 간격으로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고 특정 아이템은 파격가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보름 동안 듀오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인 ‘데멘드 데 뮤테숑(Deman de de mutation)’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는 액세서리 브랜드 「페이퍼케이스(Paper Case)」를 소개했다.



 

2013년 6월 10일 패션인사이트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