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아웃도어 경쟁 2라운드

2013-06-13 00:00 조회수 아이콘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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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아웃도어 경쟁 2라운드

패션 대기업들의 아웃도어 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대기업들이 아웃도어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아웃도어는 코오롱FnC의 ‘코오롱스포츠’를 필두로 LG패션의 ‘라푸마’, 이랜드의 ‘버그하우스’, LS네트웍스의 ‘몽벨’, ‘잭울프스킨’ 등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경쟁 1라운드를 맞았다.

이어 지난해 제일모직이 ‘빈폴 아웃도어’, 세정이 ‘센터폴’로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코스모그룹이 일본 기업과 설립한 합작사 제비오코리아가 ‘수퍼 스포츠 제비오’로 아웃도어 멀티숍 시장에 가세했다. 올 하반기에는 이랜드가 아웃도어 편집숍 ‘루켄’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살로몬’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가 지나면 대기업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만 10여개 남짓에 이른다. 5~6년 전만해도 ‘코오롱스포츠’가 유일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기업들의 아웃도어 시장 진출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복종이 아웃도어가 유일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도 대기업에서 바라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는 대형 시장으로 발전함에 따라 아웃도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는 대기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대기업 신규 브랜드 중에서는 제일모직의 ‘빈폴 아웃도어’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빈폴 아웃도어’는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의 일환으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표방하며 순조로운 시장 진입을 보이고 있다. 런칭 2년차를 맞아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살로몬’의 라이선스를 통해 올 하반기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부터 기존 레드페이스에서 운영하던 5~6개 매장의 리뉴얼 오픈을 통해 영업에 돌입하고, 내달부터 신규 매장 오픈에 집중한다. ‘살로몬’은 고가 정책을 펴는 것과 달리 패션과 기능성을 접목시킨 실용적인 아웃도어를 컨셉으로 가격 거품을 제거한 합리적인 상품이 주를 이룬다.

브랜드 런칭 대신 유통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하는 대기업도 있다. GS계열 코스모그룹이 일본 제비오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제비오코리아는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 멀티숍 ‘슈퍼 스포츠 제비오’로 올 초 아웃도어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수퍼 스포츠 제비오’는 ‘나이키’, ‘아디다스’,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등 글로벌 유명 골프웨어를 비롯해 ‘컬럼비아’, ‘몬츄라’, ‘마무트’, ‘스노우피크’, ‘콜맨’ 등 아웃도어 및 캠핑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을지로 2가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랜드그룹은 ‘버그하우스’ ‘스포블릭’에 이은 3번째 아웃도어 사업으로 아웃도어 멀티숍 ‘루켄’을 선보였다. ‘루켄’은 SPA 시스템을 적용한 자체 기획 상품과 국내에서 전개 중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의 편집 매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을 추구하고 있다. 첫 매장은 지난 8일 서울 도봉산에 330㎡ 규모로 선보였으며, 전국 10대 명산 인근에 10개점을 우선 오픈할 계획이다.

 

2013년 6월 13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