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신 임원 편집숍 런칭 바람

2013-06-18 00:00 조회수 아이콘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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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출신 임원 편집숍 런칭 바람
  

브랜드 업체 경력자들이 동대문 매입을 기반으로 한 편집숍을 잇따라 런칭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이 이들 편집숍은 기존 스트리트나 온라인 브랜드와 달리 제도권의 시스템과 장점이 합쳐져 장기적인 브랜딩 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성과를 보이고 있는 티엔제이의 ‘트위(TWEE)’는 이랜드 출신으로 엠에프를 거쳐 소울21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이기현 씨가 런칭한 편집숍이다. 이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인천 스퀘어원, 대구 동성로 등 요지의 쇼핑몰과 가두상권에 5개 중형급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트위’는 매장 당 월평균 매출이 1억5천만원에서 2억원 내외를 기록하며 업계 이슈로 떠올랐다. 동대문 기반의 매입 제품을 기본으로 하지만, 고급스러운 숍 아이덴티티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입체적인 인테리어와 갤러리 형태의 VMD를 선보이고 있다. 캐주얼에서 정장, 잡화 액세서리 등 군별 파워 상품을 선별해 다각적으로 구비한 것이 강점이다. 매장 매니저는 본사와 함께 바잉 MD 기능까지 겸하는 시스템을 안착시켜 가고 있다.

이랜드 출신으로 신원, 아마넥스 등에 근무하며 중가대 여성복 디렉터로 이름을 알려 온 황승주 씨는 작년 말 미쥬에프앤에프를 설립하고 편집 여성복 ‘모리에프(Mollef)’를 런칭했다. 스트리트 매장 7개점을 오픈하면서 빠르게 확장중인 ‘모리에프’는 최근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유통점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동대문 기반의 매입제와 브랜드 운영 시스템이 결합된 사례를 보여주는 ‘모리에프’는 스트리트 편집숍에 비해 안정적인 품질과 디자인 수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미닌 시크를 컨셉으로 상품을 바잉하고 아우터 등 수준 있는 품질을 요구하는 품목은 자체 기획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7개점 중 2개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면서 적합한 운영 솔루션을 개발, 테스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프앤에프와 신원 출신의 조춘호 씨는 최근 동대문에 문을 연 롯데 피트인 1층에 편집숍 ‘앤도르(Andor)’를 런칭했다. 레벨파이브를 운영 중인 엘파이브(대표 이호규)의 투자와 조춘호 씨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앤도르’는 로맨틱 컨템포러리 캐주얼이라는 컨셉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동대문의 파워 도매 업체 9곳에서 컨셉에 맞는 품목별 바잉 상품을 구성해 품질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는 라인을 비롯해 자연친화적인 상품을 내세워 힐링 공간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향후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 직영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브랜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3년 6월 18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