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온라인 유통업계에 ‘큐레이션 쇼핑(Curation shopp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큐레이션 쇼핑’은 다수의 브랜드나 상품이 모여 있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 유통에서 소비자가 원하거나 필요로 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 제안해 주는 형태의 판매 방식이다.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퍼스널 쇼퍼 서비스와 같은 개념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보유한 고객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연령과 성별, 구매 패턴 등을 분석, 상품을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이 같은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패션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 간 정보 교류 차원에서 상품 선별 제안이 이뤄지는 정도였으나, 올 들어서는 유통사가 시스템을 구축해 직접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탐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지속 쇼핑을 유도하고, 전문성을 가진 MD가 상품을 선별해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최근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의 일환으로 고객 특성을 반영한 캐릭터 ‘몰리’를 선보였다. ‘몰리’ 캐릭터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세련된,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를 추구하는 32세의 기혼 직장 여성’으로 설정돼 우선 롯데닷컴 주말매장 방문객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말매장 매출은 리뉴얼 첫 주에만 전 주 대비 약 20% 가량 늘었다.
G마켓(www.gmarket.co.kr)도 최근 쇼핑 큐레이터가 독특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G9(지구, www.G9.co.kr)’를 오픈했다. ‘G9’에서는 일 간 테마를 잡아 그에 맞춰 선별한 9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마니아층을 겨냥한 특화 제품들로, 카테고리별 담당자가 엄선한 제품들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상품을 좌우 180도로 회전해 외형을 보여주는 VR서비스와 부분 확대 줌(ZOOM) 서비스 등 정확한 제품정보를 제공하는 상세보기 서비스가 더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 3월부터 인기 방송 프로그램 속에 등장하는 패션스타일의 실제 아이템을 매칭시켜주는 큐레이션 서비스 ‘TV앤스타일(TV&Style)’을 오픈, 단기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방송에 노출돼 화제가 된 의류와 잡화 상품을 방송 다음날 옥션에서 판매하는 같거나 유사한 상품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야왕’, ’돈의 화신’, ‘런닝맨’ 총 4개 프로그램에 노출된 총 220여 개 상품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 오픈 이후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약 35% 증가했다. 최근에는 고객의 구매 또는 관심 목록을 바탕으로 관심분야를 파악해 연관 상품을 추천하는 ‘마이스타일’ 서비스와 유사 구매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을 보여주는 코너를 추가했다.
롯데닷컴 마케팅기획팀 윤고운 책임은 “수만 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에서 필요한 제품을 먼저 찾아 알려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는 세분화된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차별화 서비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6월 20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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