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마음잡을 대안 MD 찾아라

2013-06-26 00:00 조회수 아이콘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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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마음잡을 대안 MD 찾아라


올 가을 MD 개편을 앞두고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개편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현재 기존 입점 브랜드에 대해 매출액 등을 포함한 종합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이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 신규 브랜드를 포함해 점포별로 이동, 브랜드 교체 등 개편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각 백화점들의 올 가을 개편은 철저한 이익관리와 동시에 새로운 흥행요소를 찾아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보수 및 유지와 새로운 시도라는 상반된 이슈를 함께 가져가다 보니 복종별로 개편 방향에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관리를 위해서는 호황 복종에 유리한 환경을 몰아주는 기존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대비 과다 공급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성장은 한계에 다다른 데다 절대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 경기가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기여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신사정장, 골프, 유아동, 이너웨어 등 수년 간 정체되어 왔던 복종은 이번 시즌에도 개편이 없거나 면적과 브랜드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의 경우 시즌 중에 특정 점포 철수를 결정하거나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브랜드가 나오면서 비교적 큰 폭의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반면 호황 시장으로 꼽히는 아웃도어를 비롯해 성장기의 남성 컨템포러리, 꾸준히 세를 불려온 수입브릿지군은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 백화점들은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내건 자주MD 혹은 대안MD 안을 다수 준비 중이다. 여성커리어 PC의 경우 지속적인 노후화 지적에 따라 존을 세분화, 실질 타겟인 40대 소비층에 적합한 브랜드들로 밸류 커리어 PC를 구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웃도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컨셉에 초점을 맞춰 세분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타 점포와의 차별점을 부각시키고, 인터넷 쇼핑몰과 소셜마케팅 등 중저가 시장과 마니아 소비층까지 파고들기 위해 유망 스트리트 및 온라인, 편집숍 브랜드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백화점 내부에서는 이번 가을 개편이 계획한대로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정위의 관리 감독 수위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올 가을 아웃도어 PC를 중심으로 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했지만 최근 공정위에 백화점과 하도급 업체 간 불공정거래 분쟁이 제소되고, 갑을문제 등 부정적 사안이 이슈가 되면서 재검토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역대 최소 MD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3년 6월 2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