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2013-06-28 00:00 조회수 아이콘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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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대구 동성로·청주 성안길
 

부산 광복동 - 봄 시즌 이후 캐주얼 강세  
 
부산 광복동은 3월 이후 가두 매장들이 기복 없는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봄 시즌 이후부터 캐주얼 브랜드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올 2월까지 이어졌던 추동 시즌에는 아웃도어 브랜드이 월 평균 1억5천~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지프’ 등 캐주얼 브랜드와 비슷한 1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4월 이후에는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내국인 소비자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상권의 변화도 있다. 먼저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아웃도어 ‘노스페이스’가 철수할 채비를 하고 있다. 자갈치 상권에 매장을 같이 운영해온 점주가 광복점 철수를 결정, 현재 남은 상품의 세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뉴발란스’ 옆에 자리 잡은 아웃도어 ‘파타고니아’가 확장 오픈, 상권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최근 들어 젊은 층을 비롯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 전문 산악 의류 뿐만 아니라 바이크 웨어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성통상의 ‘탑텐’도 광복동 1호점에 이어 피프 광장에 2호점을 오픈했다. ‘탑텐’ 1호점은 월평균 3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호점은 이보다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성인 남성복과 여성복도 다른 상권에 비해 선전하고 있으나 할인 판매율이 높아진 상태다. 각 매장들은 이달과 다음 달 바캉스 시즌을 맞아 관련 상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도움말: 권나이 ‘지프’ 광복점 매니저 
 
대구 동성로 - 각종 악재에 냉방기 단속까지

 
대구 동성로는 지난달 호재가 이달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사실 6월은 패션 브랜드 매장이 연중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만 지난해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 시험 기간, 백화점 세일, 때 이른 무더위와 장마에 누적된 경기침체까지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는 유동인구 마저 현저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정부가 여름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냉방기를 켠 채로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더욱 떨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매장 교체도 활발하다. 최근 서울에서 인기가 높은 셀러콘의 ‘누디진’이 새로 오픈했으며, 스포츠웨어 ‘리복’도 진출했다. ‘시리즈’에 자리를 내어 준 ‘캘빈클라인진’은 다른 곳에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달에는 ‘에이치커넥트’, ‘크리스.크리스티’, ‘시리즈’가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전반적으로 동성로는 대구의 중심 상권으로 직영 매장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구 지역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패션을 지향하는 편이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슬리퍼나 슬리브리스 상의, 탑류와 같은 핫 서머 상품에 대한 반응이 약한 편이다. 여전히 피케 및 라운드 티셔츠와 같은 가벼운 상의류 위주로 판매 반응이 있다. 또 여름 시즌에 맞게 오렌지, 블루 등 화사한 컬러 위주로 나가고 있다. 컬러는 화려해도 디자인은 심플한 베이직군이 강세다. / 도움말: 조성혁 ‘미쏘’ 점주 
 
청주 성안길 - 대형 유통 진출로 매출 하락
 
청주 성안길 상권은 매출 하락이 여전하다. 6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대형 SPA를 포함한 대부분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오픈한 아울렛몰 ‘케이팝’과 롯데 영플라자 등 대형 유통이 가두 매장의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으로 빠져 나가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주말 매출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성안길은 구매력이 약한 10대와 20대 중심으로, 의류 판매보다 유흥 기능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형 대리점의 매출 저하는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권 전체적으로는 하복대와 율량동 등이 먹거리와 엔터테인먼트까지 겸비한 상권으로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 들이는 효과가 커져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시각들이 늘어나고 있다.

청주시가 육거리와 성안길 활성화를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하고, 중앙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를 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6월 28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