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主空山’ 40대 여성캐주얼 빅뱅
올 하반기 3040 타겟의 고급 캐주얼 시장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패션그룹형지가 인수한 ‘캐리스노트’를 비롯해 데코네티션의 ‘디아’, 탑비전의 ‘마리끌레르’, 부연미도의 ‘에꼴드빠리’ 등이 이 시장을 타겟으로 한 리포지션 및 유통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들은 대부분 일정 부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전개사가 바뀌거나 재런칭된 브랜드들이다. 백화점 기준으로 볼 때 주로 커리어캐릭터 존에 포지셔닝, 4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고 있다.
4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는 여성복 시장이 비싸고 딱딱한 정장 위주의 백화점과 노후화된 어덜트 혹은 정장 위주의 스트리트로 양분되면서 40대 여성들의 착장 경향과 구매 패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브랜드들은 캐주얼라이징과 가격 합리화의 욕구에 대응한 상품 기획과 유통 전략을 각각 수립하고 가을 시즌을 기점으로 세력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캐리스노트’가 백화점에서 구축한 인지도 위에 합리적인 가격과 젊고 스타일리시한 캐주얼의 요소를 강화한 리뉴얼을 단행한다. 이미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에 58개 유통을 운영하고 있어 상품 기획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40대 고급 캐주얼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데코네티션의 ‘디아’는 3040을 타겟으로 한 영캐릭터 SPA를 표방하며 테스트 마켓을 벌여 왔는데, 오는 8월 뉴코아 강남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의 SPA형 매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디아’는 격식 있는 스타일의 캐주얼라이징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어 경쟁 브랜드에 비해 소재와 컬러, 코디네이션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 브랜드 안에서도 아이템에 따라 양극화된 구매 패턴이 일반화된 소비 양상에 맞춘 스마트한 상품 기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탑비전의 ‘마리끌레르’ 역시 올 가을을 기점으로 유통망 확장을 본격화한다. ‘마리끌레르’ 역시 3040 타겟의 SPA를 표방하면서 캐주얼과 단품을 강화한 고급 캐주얼로 재런칭 초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신세계 백화점을 주력으로 유통을 확대해 온 ‘마리끌레르’는 올 추동 시즌 유통 볼륨화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연미도의 ‘에꼴드빠리’는 과거 재킷과 원피스로 대표되는 정장 브랜드에서 탈피해 캐주얼라이징에 초점을 맞춘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변신에 나선다. 아울렛몰을 중심으로 29개 매장을 전개중인 ‘에꼴드빠리’는 상품 및 매장 리뉴얼을 거쳐 백화점 유통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013년 7월 4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