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무지, 이케아 메가숍 격돌

2013-07-12 00:00 조회수 아이콘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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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무지, 이케아 메가숍 격돌


라이프스타일숍의 삼국 전쟁? 한국, 일본, 스웨덴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메가숍 출점을 본격화한다. 패션에서는 SPA 브랜드의 메가숍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올해부터 릴레이 출점이 줄을 잇고 있다. 패션의류부터 생활 잡화, 인테리어 소품, 가구, 뷰티, 식품라인까지 확대한 이들은 각 브랜드별 장기를 갖고 소비자의 리얼 라이프스타일 신을 공략한 대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에서 전개하는 「자주(구 자연주의)」는 리뉴얼 후 기존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도심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컨셉을 강화했다.

이마트 내에서만 볼 수 있었던 매장을 다각화해 가두 상권 공략에 나선다. 「자주」는 유통 채널을 확대해 올 하반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올해 3월 공사에 들어간 이 매장은 지하2층, 지상5층규모로 연면적은 13만6799㎡다. 리뉴얼 후 키즈라인, 트래블라인, 뷰티 상품등을 추가한 「자주」는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접점에서 메가숍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지코리아(대표 야마모토유키)에서 전개하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은 지난 달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강남역 대로변에 오픈했다. 지하1층, 지상1층에 529㎡규모로 꾸며진 이 공간은 총 2400개의 품목이 구비돼있다. 의류, 가구, 생활잡화뿐 아니라 식품류도 추가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6월 중순 오픈 후 현재까지 총 15만명 고객이 다녀갔으며 고객 연령대 비중은 2030세대가 80%다.

롯데상사와 양품계획이 합작해 만든 무지코리아 역시 「무인양품」을 롯데(롯데마트, 롯데영플라자 등) 관련 유통 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에서 메가숍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무인양품」강남점에 이어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 폴리스에도 중대형 매장을 오픈했으며 하반기 현대백화점 천호점에도 입점한다. 이후에 계획중인 매장 역시 660㎡ 규모이상의 점포를 가동해 「무인양품」에서 전개하는 수만가지 상품 카테고리를 다채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내년 오픈 예정인 스웨덴의 「이케아」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KTX 광명역세권에 첫 번째 매장을 준비중에 있다. 2011년 2346억원에 구입한 광명역세권 부지는 7만8198㎡ 규모로 롯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케아」와 롯데복합몰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브랜드의 컨셉인 대형 창고형 매장으로 전개하며 지난 6월 경기도 광명시에 건축허가신청을 낸 뒤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DIY 가구 업체로 유명한 「이케아」지만 매출의 40%이상이 생활잡화(생활소품, 홈패브릭, 조명 등)인만큼 가구업체뿐 아니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신을 담는 다양한 유통,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가구 업계에서는 유아동, 싱글가구, 인테리어 소품 시장이 1차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가구 산업의 역관세 구조로 완제품은 무관세, PB 경첨 등 원자재에 기본 관세 8%를 매기는 방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완제품으로 들어오는 「이케아」는 무관세로 메이저 3~4개 기업을 제외하고 90%가 영세업자로 이뤄진 가구 업체가 가격 경쟁력에서 뒤쳐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설명: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준비중인 「자주」

 

 
사진설명: 지난 6월 서울 강남역에 오픈한 「무인양품」

 

 
사진설명: 경기도 광명시 KTX광명역세권에 오픈 예정인 「이케아」부지

 


 2013년 7월 12일 패션비즈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