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셔츠 “젊은 층을 잡아라”

2013-07-16 00:00 조회수 아이콘 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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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셔츠 “젊은 층을 잡아라”
 

 

남성 드레스셔츠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백화점 드레스셔츠 시장은 오랫동안 특정 브랜드 중심의 영업과 노후화로 젊은 층 고객의 유입이 현저히 떨어지며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신규 브랜드인 지엠아이의 ‘밴브루’가 가세하며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밴브루’가 와이드 칼라와 린넨 소재를 사용해 포멀은 더욱 클래식하게, 캐주얼은 디테일과 화려함이 아닌 소재 그 자체만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셔츠 시장은 40~50대 장년층 고객 비중이 높다보니 비즈니스 드레스셔츠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나 젊은 층의 입점을 유도하고 소비를 이끄는 것은 이 같은 제품군이다. 코오롱FnC의 남성복 ‘시리즈’가 새롭게 런칭한 ‘셔츠바이시리즈’ 역시 이 같은 취지에서 신세계백화점 각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실용적인 캐주얼 셔츠를 제안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영향으로 리딩 셔츠 전문기업과 기존 브랜드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트라이본즈는 내년에 모 기업인 LG패션으로부터 ‘질스튜어트’의 라이선스를 받아 셔츠와 니트 등 다양한 캐주얼웨어를 구성한 브랜드를 런칭한다. 이는 ‘닥스 셔츠’의 기존 고객층과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젊은 층을 흡수하기에 사실상 쉽지 않아 신규 브랜드를 런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성아이앤씨의 ‘예작’은 내년 상반기 캐주얼 셔츠 구성을 확대하는 한편 와이드 칼라와 린넨, 중의류 착장이 가능한 셔츠 변형물 등을 기획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줬다. 이밖에 로얄비엔비의 ‘루이까또즈 셔츠’ 역시 올 상반기 캐주얼셔츠를 강화했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냅 버튼 등을 개발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에스티듀코의 ‘듀퐁 클래식’도 캐주얼셔츠 구성과 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은 지엠아이의 ‘밴브루’를 단독 전개하고 있고, 현대는 같은 회사의 ‘포체’를 선택해 영업하고 있으며, 우성아이앤씨는 ‘예작’의 새로운 캐주얼 컬렉션과 라인을 롯데 측과 함께 검토하고 있어 셔츠 시장에 새 바람이 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드레스셔츠 업계는 새로운 고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트렌드 제시의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있다. 따라서 누가 먼저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16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