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시장, 변화 패러다임은?
한국 패션시장이 선진 구조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성장기를 마감하고 정체 성숙기에 돌입한 패션 마켓은 소비자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변환기를 맞고 있다.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경쟁은 가열화 돼 더 좋은 상품, 합리적인 가격에 어필해도 소비자는 불평을 하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추세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3 한국패션시장규모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 패션시장은 4가지 주요한 키워드를 갖고 변화하고 있다. ▲컨버팅(Converting) ▲폴러라이징(Polarizing) ▲글로벌라이징(Globalizing) ▲에이징(Ageing)이 핵심 변화 키워드다.
컨버팅은 기존의 복종 중심 구분이 무너지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미 스포츠 아웃도어 조닝이 레저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영역 파괴를 확장하고 컴포트 스포츠 및 타운 캐주얼 부문을 흡수한 사례도 좋은 예가 된다. 복종 간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라이프스타일, 착장 중심 경쟁으로 시장이 세분화 됐다.
폴러라이징, 두 번째 양극화 현상은 가격에서 두드러진다. 중간 가격대는 점점 사라지고 뉴럭셔리마켓(New Luxury)과 칩시크(Cheap chic) 마켓이 가격층을 형성했다. 이때 주로 중간 가격대에 포진한 국내브랜드는 영향력이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라이징은 가격 경쟁 양극화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해외 브랜드가 형성한 럭셔리 마켓뿐아니라 글로벌 SPA 유입으로 칩시크 시장을 동시에 확장해가는 추세다. 한국 패션시장은 해외 브랜드의 보편화로 완전 개방 시장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국내 브랜드의 성장 잠재력에 지속적인 저하를 초래한다. 최근 3개년 국내외 브랜드의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중고가 해외 브랜드는 11.5%, 국내브랜드는 8.5%였고 중저가 해외 브랜드는 12.4%, 국내브랜드는 5.5%에 그친점만 봐도 알수 있다. 특히 저가 시장 글로벌 브랜드의 유입은 국내 볼륨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에 상당한 타격을 준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에이징은 뉴 어덜트 시장이 확장하며 고객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흐름이다. 패션 소비 학습이 충분한 중잔년 패션소비 뉴어덜트 세대가 등장하며 이는 장년층의 다운에이징 소비로 이어진다. 복종, 나이로 구분한 패션 시장 구분이 무너졌듯 어덜트 시장도 나이를 기준으로 시장을 분류하기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분류하고 있다.
2013년 7월 17일 패션비즈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