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면세점 시장 정조준
핸드백 브랜드들이 면세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를 이룬 가운데 장기 불황마저 겹치자 핸드백 브랜드들이 국내외 고객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면세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오롱FnC의 ‘쿠론’은 면세점에서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론’은 전체 매장 수 57개 중 면세점이 5개로 유통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출 비중은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 롯데 인천공항, 인천관광공사, 장충동 신라면세점, 제주면세점 등에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중 롯데 본점 면세점은 월 3억원, 장충동 신라면세점은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2개 면세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싱가포르 면세품 박람회에도 참가해 홍콩과 싱가포르 바이어들에게 입점 제안을 받아 해외 진출도 활발해 질 전망이다.
성주디앤디의 ‘엠씨엠’은 19개 면세점에 입점 돼 있다. 이중 롯데 본점과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 비중도 매년 높아지면서 현재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로만손의 ‘제이에스티나’는 국내에 12개, 해외에 2개 등 총 14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면세점 매출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런칭 3년차 치고는 면세점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이다. 하반기에도 울산 진산 면세점, 중국 산야 하이난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프씨도 패션잡화 ‘소노비’를 면세점 위주로 전개한다. 현재 면세점이 6개지만 하반기에 롯데 잠실점, 롯데 창원 면세점,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추가해 총 9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매출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전체 매출 280억원 중 약 80억원을 면세점에서 올릴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진상사의 ‘코치넬레’ 역시 제주 면세점에 입점해서 2평 규모에서 월 7천원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객단가가 높아지는 가을 시즌부터는 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내국인 면세점 위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도 백화점 못지않은 높은 수수료로 운영되고 있어 효율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국내외 고객들에 대한 홍보효과와 평당 효율이 높은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17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