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장, 오랜만에 웃음 활짝
「파리게이츠」 「타이틀리스트」 인기 몰이
침체된 국내 골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파리게이츠」 「타이틀리스트」
오랜 기간 침체됐던 골프 시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월 매출 억대 매장이 잇달아 나오고, 유통망 확대가 빠르게 전개되는 등 골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브랜드들이 나타났다.
국내 골프 시장은 수년 전부터 침체기를 겪어왔다.
계속된 불경기와 아웃도어 시장의 약진에 이어 골프 시장 전체에 큰 모멘텀이 없었다는 점도 큰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골프 브랜드마다 특징 없는 비슷한 기능과 디자인을 계속 출시했고, 이런 상황 속에 소비자들은 골프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외면하게 됐던 것.
이로 인해 유통가에서도 타 복종에 밀리면서 갈수록 골프 브랜드가 설 자리는 좁아졌고, 그 비중이나 위상도 추락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브랜드들로 인해 골프 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파리게이츠」와 「타이틀리스트」다.
이들의 특징은 ▲차별화된 디자인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 ▲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화려한 컬러 사용 등이다. 이를 통해 억대 매장이 속출하는가 하면 유통가의 높은 호응으로 애초 정한 유통망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파리게이츠」
「파리게이츠」는 브랜드 고유의 캐주얼한 디자인과 컬러 등이 천편일률적인 타 브랜드들의 콘셉과 확실히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젊고 세련된 골프 웨어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인기 몰이에 들어선 것.
매출도 고공행진이다. 롯데 본점, 현대 무역, 롯데 부산 등에서는 월 평균 1억5000만원~ 2억원대, 신세계 강남점과 현대 압구정점에서는 월 평균 2억원~2억5000만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존점 기준 전년대비 150% 신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
따라서 올 연말까지 매출 목표 35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현재 유통망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증가해 37개다. 추가 입점 제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정책과 맞지 않는 곳은 거절할 정도다.
◇「타이틀리스트」
「타이틀리스트」는 올 3월 어패럴 라인을 정식 론칭해 기존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FJ) 용품과 함께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타이틀리스트」 브랜드 스토어'를 전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롯데 백화점 잠실·동래·중동점을 포함해 서울, 대구, 부산, 제주 등의 가두점까지 14개의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도산로점과 역삼점, 전북 군산점 등을 포함해 월 억대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은 5곳이다. 기존 용품 매장에서 어패럴 라인이 추가되면서 빠르게 매출이 오르고 있는 것.
이에 「타이틀리스트」도 유통망 문의가 쇄도하면서 애초 목표한 25개보다 늘려 잡아 34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차별화된 콘셉과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정통성까지 갖춘 강점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선전하자, 「K2」 「아이더」를 전개하는 케이투코리아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를 성공시킨 유통망과 생산,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장점으로 내세워 2015년에 신규 골프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7월 18일 패션인사이트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