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성로, SPA vs 편집숍 승자?
국내 대표 패션 상권중의 하나인 대구 동성로가 국내외 SPA의 격전지에서 최근 한국형 SPA와 편집숍의 대결 양상으로 흐리고 있다?! 입지는 대백 앞 메인에서 구 금융결제원 쪽과 일명 갤러리존 골목, 카페베네 골목으로 불리는 동성로3길 35 일대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 「유니클로」와 「갭」의 오픈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자라」가 당시 국내 최대 규모(지상 1~2층, 1120㎡, 전면 30m)로 매장을 여는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이곳을 지방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었다. 이후 2011년 「코데즈컴바인」 「미쏘」 「스파오」 등의 출점에 이어, 지난해 말 「탑텐」 2호점이, 올 5월에는 「에이치커넥트」가 브랜드 리뉴얼 후 가세하면서 국내외 SPA 브랜드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서 최근까지 로데오거리와 야시골목으로 이어지는 구 금융결제원과 구 갤러리존 일대에는 「탑텐」 「에잇세컨즈」 ‘북마크’ ‘랩’ ‘스마일마켓’ ‘트위’ 등 국내 SPA 브랜드와 멀티 편집숍이 대거 오픈하면서 이들이 유통 흐름을 주도할 태세다. 특히 16일 구 금융결제원 자리에 지상 1~2층 660㎡ 규모의 「에잇세컨즈」가 오픈하면서, 지난 6월 5일 바로 옆에 530㎡로 입점한 ‘원더플레이스’와의 일전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 기업이나 다름없는 ‘원더플레이스’는 지난 2010년 12월 「자라」 매장 앞에 1호점을 열어 국내외 대규모 SPA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2호점 역시 지난 6월 매출이 5일 가량 모자라는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4억 원이 넘었고, 7월은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해 국내 대기업이나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만만찮은 경쟁 상대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자이유(구 갤러리존)’ 몰에는 「탑텐」 1호점이 1층 메인에서 편집숍 ‘트위’와 함께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2층에는 ‘코인코즈’와 ‘스마일마켓’ ‘반에이크’ 등이, 3층에는 ‘토르드’ ‘수플’ ‘지오이오소’ ‘모데르노’ 등과 대구시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지원을 받는 신진 디자이너 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 7명이 함께 운영하는 ‘스튜디오다르떼’ 등이 성업 중이다.
이에 앞서 미리 유통 흐름을 예측하고 로데오거리 쪽에 선 출점한 현우인터내셔날의 멀티 셀렉숍 ‘북마크’가 일명 야시골목의 보세 매장들과 경쟁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 작년 9월 364㎡ 규모로 문을 열고 국내외 핫 브랜드와 자사 브랜드 「르샵」을 함께 구성해 오픈 3일간 4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었다. 이곳 ‘북마크’ 바로 옆에는 최근 ‘랩(LAP)’이 오픈을 위해 한창 공사 중으로 좋은 경쟁 상대가 될 전망이다.
대구 동성로 상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대백앞 「유니클로」을 시작으로 국내외 SPA 브랜드들이 입점해 기존 「지오다노」 「후아유」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 시장 흐름을 주도했고, 최근에도 「탑텐」과 「에이치커넥트」 등이 추가 입점하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구 금융결제원과 구 갤러리존에 국내 SPA 브랜드와 멀티숍들이 대거 입점해 젊은 층 고객들에게 어필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7월 19일 패션비즈www.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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