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프렌치 쉬크’ 열풍

2007-06-12 09:53 조회수 아이콘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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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프렌치 쉬크’ 열풍


‘프렌치 쉬크’가 여성복 트렌드를 주도하는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1~2년 사이 여성복 브랜드들의 컨셉이 아이템 간 믹스 앤 매치 스타일링에 중점을 둔 ‘프렌치 쉬크’로 몰리는 현상과 함께 이들 브랜드들이 겨냥하고 있는 캐릭터와 영캐주얼 시장의 브릿지 군이 확대일로에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여성복 트렌드가 캐주얼 중심의 유럽풍 착장으로 흐르면서 정장 수요가 크게 감소하자 단품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 소비자들에게 풀코디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브랜드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외형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적당한 여성스러움과 현대적 감각, 엣지 있는 디테일을 가미한 ‘프렌치 쉬크’ 컨셉의 브랜드들이 매출과 유행경향 등에서 시장을 리드하면서 후발주자들 역시 활황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인터웨이브가 지난 2003년 도입한 ‘바네사브루노’가 프렌치 스타일 열풍을 일으킨 이후 국내 업체들 역시 타겟 시장을 세분화하면서 잇따라 새 브랜드를 런칭, 더욱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현재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올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프렌치 테이스트를 베이스로 소프트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주면서도 섬세한 디테일로 캐릭터를 반영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블라우스와 원피스가 대표 아이템으로 꼽힌다.

코오롱패션은 올 추동 시즌 ‘프렌치 쉬크’ 컨셉으로 ‘쿠아’를 리뉴얼했다.

베이직하고 대중적 디자인의 인너가 강세를 보였던 종전에 비해 아우터에 세련된 커팅과 디테일을 가미해 전체적으로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고, 특히 스커트와 팬츠 등 하의류 상품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마리엘렌이 올 초부터 선보이고 있는 모피 브랜드 ‘마리엘렌’도 세련되고 지적인 파리지앤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다.

올 추동 시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들도 대부분 ‘프렌치 쉬크’ 컨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비스타는 지난달 말 런칭 행사에서 단아하면서 간결한 프랑스 여성 스타일을 대변하는 ‘에린 브리니에’의 첫 선을 보였고, 더휴컴퍼니도 지난 달 말 도회적이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 ‘보니알렉스’의 컬렉션을 발표했다.

네티션닷컴이 준비 중인 신규 브랜드도 ‘프렌치 쉬크’를 컨셉으로 한 영캐릭터 캐주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밖에 대리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개 중인 어덜트, 볼륨 영캐주얼 브랜드들도 올 초부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러피안 테이스트를 가미 에이지 타겟을 낮춰 수요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프렌치 쉬크’ 컨셉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캐릭터와 영캐주얼의 틈새시장은 트렌디 캐주얼, 스타일리쉬 캐릭터캐주얼, 크리에이티브 캐주얼 등 신조어까지 양산하며 가격, 감도가 더욱 세분화 마켓쉐어가 급팽창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았던 시장이 지금은 치열한 경합의 장이 됐을 정도로 동일 타겟 브랜드가 늘어났다”며 “특히 대기업과 탄탄한 중견사들이 이번 추동 시즌 출사표를 던진 만큼 신규와 기존 리딩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합이 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6.1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