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간절기 제품 조기 투입

2013-08-07 00:00 조회수 아이콘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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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간절기 제품 조기 투입
 

여성복 업체들이 올해 여름과 가을 시즌 사이 간절기 제품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할 전망이다. 7월 한 달에 걸쳐 여름 세일을 진행한 가운데 장마가 한 달 내내 지속되면서 핫 서머 상품 판매를 사실상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긴 장마로 인한 비트윈 아이템 비중이 높아진데다 올해 추석 연휴가 9월 중순으로 빨라지면서 가을 시즌 판매 기간이 예년에 비해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 백화점 여성복의 경우 7월 초부터 상당수 브랜드들이 긴 팔 카디건과 7부 소매 코트 등을 대거 출시해 간절기 판매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과 ‘시슬리’ 등 니트 아이템에 있어 강세를 보여 온 브랜드들은 니트와 린넨 등 소재감을 다채롭게 사용한 간절기 아우터를 예년에 비해 이른 이달 초부터 출시했다. 데코네티션의 ‘나인씩스뉴욕’, 시선인터내셔널의 ‘커밍스텝’,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등도 카디건과 긴 소매 셔츠 및 블라우스, 니트류를 대거 선보였으며, 변형 트렌치코트 등 본격적인 아우터 아이템을 출시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는 컬러와 소재의 두께감을 조절해 계절감과 더위에 대응하는 한편 세일 이후 간절기 시즌에는 이를 변형해 가을 시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사실상 가을이 짧아지면서 간절기 제품이 가을 정상 시즌 아이템으로 대치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일부 정장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가을 시즌에 재킷과 코트 등 아우터 매출 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데 따른 전략 수정이라는 것. 올해는 특히 비오는 날이 많아 이를 더 빨리 출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 시즌 착장 기간이 사실상 보름 전후밖에 되지 않아 객단가 있는 아우터 판매는 더 감소하고 있고, 캐주얼라이징 경향으로 가벼운 것을 겹쳐 있는 착장이 늘어나면서 단품 중심의 간절기 아이템이 이를 대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업체들이 8월 새롭게 출시되는 정상 제품은 가을 시즌까지 커버하는 간절기물을 투입하고, 세일과 기획전 등을 통해 여름 재고를 소진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8월에 무더위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긴 세일 이후의 구매력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3년 8월 7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