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추동 MD개편

2013-08-12 00:00 조회수 아이콘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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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추동 MD개편
 

올 추동 시즌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3개 백화점의 MD개편은 PC내 이동과 교체는 최소화하면서 평 효율에 집중해 온 최근의 경향이 더욱 강화됐다. 당초에는 여성복과 아웃도어 등의 PC에서 새로운 MD안을 가지고 비교적 큰 폭의 개편을 계획했던 점포도 있었지만, 개정된 유통법과 갑을 간 불공정거래관행에 대해 민감해진 여론에 밀려 실행되지 못했다. 다만 장기 불황과 저성장 기조에 든 백화점들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유통법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한 모습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역시 성장세에 있거나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PC와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더욱 심화됐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의 등장으로 여전히 기대시장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아웃도어 PC가 골프와 유아동 PC를 추가로 흡수하며 면적과 브랜드 수를 확대했다. 특히 온라인과 스트리트 캐주얼 등 중저가대 이하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롯데백화점에 집중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팝업 스토어와 편집숍을 통해 매출을 검증받은 브랜드들이 대거 단독매장을 확보했다. 백화점의 자주MD를 표방하는 편집숍도 영캐주얼, 신진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캐주얼, 해외 브랜드 등으로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천천히 매장을 늘리고 있다.

남성복은 캐릭터캐주얼군에서 대부분 교체가 있었는데, 특히 컨템포러리와 수입 시장에 대한 백화점의 기대치를 읽을 수 있는 개편이 이뤄졌다. 핵심점포 신규 입점 대상 매장의 절반 이상을 ‘띠어리맨’을 비롯해 ‘DKNY맨’ 등 수입 브랜드가 가져갔다. 또 ‘티아이포맨’,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시스템옴므’, ‘질스튜어트뉴욕’ 등 대기업과 중견사의 컨템포러리 계열 브랜드들이 꾸준히 세를 확대했다.

여성복은 타 복종에 비해 신규 브랜드 수가 많고, 중단 브랜드가 다수 나온 탓에 상대적으로 교체 폭이 커졌다. 또한 백화점이 시도하는 자주 MD가 가장 집중적으로 시행되는 PC여서 새로 입점하는 브랜드 수도 올 봄 개편에 비해 늘어났다.

롯데는 공백이 생긴 점포 별로 신규 입점에 무게를 두고 개편을 진행, 다양한 포지셔닝의 참신한 브랜드들이 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오랜만에 커리어와 디자이너캐릭터군에 다수의 신규 브랜드가 나오며 MD개편도 활기를 띄었다.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무역센터점, 강남점 등 핵심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이 마무리된 직후라 일상적인 신규 입점과 교체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었다.

캐주얼은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컸다. 점포별로 매출이 부진한 브랜드들은 과감히 철수시키면서 신규 콘텐츠를 대거 입점시켰다. 롯데의 경우 영 패션 강화를 목표로 스트리트 브랜드나 편집숍 등을 강화, 성공적인 성과를 보인데 따라 올 하반기 역시 크게 반영했다.

아웃도어는 이동과 교체는 최소화한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확충과 함께 PC 신선도를 유지할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는 데에 주력했다. 특히 에프앤에프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디스커버리’는 빅3 백화점에서만 8개 매장을 확보했다. 블랙야크의 신규 브랜드 ‘마모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살로몬’도 유망주자로 꼽혔다.

골프웨어는 지난 2년 간 전점에 걸쳐 면적 축소와 리뉴얼이 진행돼 이번에 최소 폭으로 개편했다. 점포별로 한두 개 브랜드의 교체에 그쳤는데 이웃한 스포츠, 아웃도어군이 비중을 키우면서 철수 브랜드 대비 입점 브랜드 수가 적었다.

아동복은 ‘뉴발란스키즈’를 비롯해 ‘블랙야크키즈’, ‘팬콧키즈’ 등 성인복의 키즈 라인이 독립한 신규 브랜드들이 새 매장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군이 유아동 PC를 점령하게 된 양상이다. 아동복 전문기업 가운데에는 매일유업의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키즈 전용 아웃도어 ‘섀르반’ 정도가 다수의 매장을 확보했다.



 

2013년 8월 12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