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패딩· 다운 先기획 는다

2013-08-13 00:00 조회수 아이콘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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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패딩· 다운 先기획 는다
 

여성복 업체들이 겨울 시즌 패딩, 다운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1~2월 선기획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올 겨울 영캐주얼은 물론 커리어, 캐릭터, 어덜트 등 여성복 전 부문에 걸쳐 패딩, 다운 물량을 늘리고 있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과 ‘시슬리’ 등 코트에 비해 점퍼류 비중이 원래 높았던 영캐주얼 군은 겨울 전체 아우터 물량 대비 패딩, 다운 점퍼 비중이 올 겨울 50%에서 최대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대현의 ‘주크’도 올 겨울 점퍼 물량을 전년 대비 1.5배 가량 늘린다.

정장 중심의 캐릭어 업체들은 여전히 코트 비중이 가장 높지만, 패딩과 다운 비중을 기존 5% 내외에서 올 겨울 10% 내외로 늘리면서 모델 수 또한 기존 5개 내외에서 10개 이상으로 대부분 늘려 출시한다. 대현의 ‘모조에스핀’은 12개 모델을 기획 중으로, 전체 겨울 물량의 10%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과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의 ‘샤트렌’, 인디에프의 ‘조이너스’, 신원의 ‘베스띠벨리’ 등 가두 어덜트 및 정장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캐주얼의 특성상 점퍼 비중이 높았던 어덜트 브랜드들은 올 겨울 점퍼 비중이 40~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이너스’, ‘베스띠벨리’ 등 가두 정장 브랜드들은 코트와 퍼 비중이 상대적으로 월등이 높았으나 올 겨울 점퍼 비중을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린다.

이들 가두 주력의 대형 브랜드들은 운용 물량이 커 대부분 패딩, 다운 및 퍼 등의 특종 상품을 연 초인 1~2월에 선기획해 생산원가를 크게 낮춰왔으나 백화점 브랜드는 그렇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백화점 브랜드들의 경우 선기획을 한다 해도 4월 전후 프로모션 업체들 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내년부터 1~2월 선기획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큰 원인은 충전재 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산 원가 절감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패딩, 다운의 경우 2월 설 연휴 이전과 이후의 가격 차이가 심해 물량이 큰 업체들 대부분이 설 연휴 이전에 선기획을 마무리하는 게 일반화되어 있다. 또 베트남, 미얀마 등의 생산 업체를 통해 비수기에 선기획을 할 경우 생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어 이미 어덜트 및 가두 정장 업체들은 이 방법을 통해 원가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들의 경우 물량이 작아 동남아시아 등 제 3국을 통한 선기획이 쉽지 않았으나 패딩, 다운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생산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가능한 채널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현이 내년에는 연초 선기획을 시도한다는 방침이고, 베네통코리아의 ‘시슬리’와 ‘베네통’도 내년부터 연초 선기획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통한 생산 루트를 개발 중이다.

 

2013년 8월 13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