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서 남성복이 사라진다
남성복 브랜드들의 매장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각 유통별로 남성복 실적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높은 아웃도어나 어덜트캐주얼 쪽으로 자리를 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에서는 리딩 브랜드를 제외한 부진 브랜드들의 경우 철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빈자리는 일부 신규 브랜드나 타 복종의 자리를 넓혀 주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가두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가두 유통을 운영하는 20여개 남성복 브랜드는 대부분 10~30%까지 매장 수를 줄이고 있다.
대형 상권 안에서 남성복 매장은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어 졌다. 비싼 임대료와 권리금, 보증금까지 내면서 유지할 만큼 매출이 나오는 브랜드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이 전개하는 ‘로가디스스트리트’ 정도만이 가두점에서 유통망을 늘리고 있을 뿐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매장을 철수하기가 바쁘다.
대형마트에서도 남성복 매장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코오롱FnC, LG패션 등 대형사들을 비롯해 파크랜드, 빌트모아, 세정 등 중견사들이 주름잡았던 대형마트는 절대 규모가 2~3년 전에 비해 20% 이상 줄었으며, 그 자리는 골프웨어, 캐주얼, PB 등으로 채워졌다. LG패션은 지난해 이미 ‘TNGT’와 ‘타운젠트’의 매장을 대형마트에서 거의 철수 했으며, 세정은 ‘트레몰로’를 SPA로 전환하고 가두점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울렛은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중가 전문 브랜드들은 하나 둘 쫓겨나고 있다. 백화점 매출도 역신장이 이어지면서 아울렛으로 물량이 몰리고 상설 시장을 겨냥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중가 브랜드들은 퇴출 위기까지 몰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출점하는 아울렛들의 경우 남성복 MD는 불가능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며 대기업 종합관 위주로 유치하거나 아웃도어, 어덜트캐주얼만 입점해 영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8월 13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