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즌 마케팅으로 비수기 넘는다

2013-08-20 00:00 조회수 아이콘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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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즌 마케팅으로 비수기 넘는다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역시즌 마케팅’이 온오프라인 유통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 여름에 가을, 겨울 중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유통사 역시 고객 충성도 강화, 신규 소비자 확보, 비수기 매출 증대를 노리는 것이다.

여름 세일을 마친 백화점에서는 대표 상품인 다운류와 모피 아이템을 앞세운 역시즌 기획전이 한창이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본점, 강남점, 경기점에서 ‘한여름 모피대전’을 연다. 15일부터 18일까지는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해외 브랜드 추동 상품전을 진행했다. 신세계는 두 행사를 통해 푸는 추동 물량이 약 25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라고 밝히고 있다.

롯데백화점는 점포 별로 이달 22일까지 겨울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행사 물량을 지난해 보다 약 20% 가량 늘렸고, 모피 아이템을 비롯해 여성복과 남성복, 스포츠 아웃도어와 아동복까지 참여 브랜드 수도 크게 늘렸다. 

엔터식스도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왕십리역점에서 ‘더아이잗’, ‘제시뉴욕’ 등 여성 인기 브랜드의 모피 아이템을 최고 60% 할인 판매하는 모피 초특가전을 열고 있다. 매해 여름 모피 특가전을 진행하는 마리오아울렛의 경우 지난달 모피류 판매량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신장했다. 이달에는 15일까지 겨울 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하는 ‘얼리 윈터 대전’을 진행했다. 

인터넷 종합몰 GS숍과 롯데아이몰에서는 이달 들어 여성복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등이 참여하는 역시즌 상품 대전을 진행 중이다. 패딩 코트와 점퍼, 모직 재킷과 코트 등 아우터를 5만~10만원대에 판매한다. CJ몰에서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CMT’ 등 패션그룹형지의 여성 브랜드가 참여하는 역시즌전을 이달 중순까지 진행, 겨울 니트류 2만~4만원대, 점퍼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트라이씨클은 지난달부터 자사 브랜드 쇼핑몰 ‘하프클럽’과 스포츠, 아웃도어 전문몰 ‘아웃도어스’, 유아동 쇼핑몰 ‘보리보리’를 통해 사계절 상품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업계 비수기인 여름 시즌 동안 매출 활성화를 위한 복안이다.

하프클럽에서는 ‘여름에 만나는 쿨한 여름과 핫한 겨울’이라는 주제로 여름, 겨울 상품을 동시 판매하면서 1만~3만원 균일가 행사와 최대 20% 추가 할인 쿠폰 제공, 전 품목 무료 배송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보리보리에서는 대부분의 상품을 5천~1만원대에 판매하는 ‘모아베이비 역시즌전’과 패딩점퍼 3만~5만원대, 구스다운과 무스탕, 후드 점퍼와 패딩 조끼 5만원대, 후드 티셔츠 1만원 대에 판매하는 ‘아놀드파마주니어 겨울 패딩전’을 기획했다.

유통사 한 관계자는 “개별 단가가 높은 추동 시즌 상품으로 구성한 기획전에 소비자 호응이 높은데 아웃도어와 다운 아이템의 반응이 특히 좋다. 역시즌 마케팅은 유통사 뿐 아니라 제조사 입장에서도 비수기를 극복하는 효자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2013년 08월 20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