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리어 시장 판도변화 오나

2013-08-21 00:00 조회수 아이콘 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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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커리어 시장 판도변화 오나
 

올 추동 시즌 3040을 타겟으로 한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대거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커리어를 중심으로 해당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3040 SPA를 표방하며 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 온 ‘마리끌레르’가 롯데 창원점 등에 입점하며 타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가두 유통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위비스와 세정이 세컨 브랜드 형태로 젊은 버전의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했다. 위비스는 ‘지센’의 젊은 버전으로 백화점을 겨냥한 ‘지스바이’를 런칭, 롯데에만 6개점에 입점이 결정됐고, 세정은 ‘올리비아로렌’의 글램핑 라인으로 런칭한 ‘비비올리비아’를 백화점에 독립 매장으로 런칭, 역시 롯데 6개점에 입점한다.

이 같은 흐름은 20대 영캐주얼 시장에 이어 3040 시장 역시 캐주얼라이징과 소비 합리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유통가의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동 시즌을 시작으로, 3040을 타겟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현재 다수 업체들과 브랜드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위비스, 세정과 같이 백화점 유통이 주력이 아닌 곳들로 인디에프의 ‘조이너스’와 부연미도의 ‘에꼴드빠리’ 등 가두나 아울렛 유통을 주로 전개 중인 업체들이다.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이들이 커리어 시장을 모두 대체할 것이라 보진 않는다. 다만, 저렴하고 실용적인 캐주얼을 찾는 백화점 3040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MD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영캐주얼의 경우 스트리트와 온라인, 편집숍 브랜드 등 다양한 버전으로 MD의 변화를 주고 있지만, 3040은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하지 못했던 게 현실이라는 것. 백화점의 고가와 가두 저가 혹은, 어덜트 버전으로 양분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백화점 주력의 업체들은 구조의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게 유통가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소싱력과 머천다이징 능력을 기반으로 한 매스 브랜드 업체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개발 및 발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같은 움직임에 우려를 보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값이 싸기만 한 중저가 브랜드가 필요 이상 늘어날 때의 부작용이 어떤 지는 이미 여러 시장에서 확인됐다. 너도나도 캐주얼만 외치는 전략은 브랜드의 개성이 없는 동질화로 이어지고 신뢰도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8월 21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