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방, 세컨 브랜드로 불황 돌파
국내 유명 여행 가방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런칭한 세컨 브랜드들이 불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여행 가방 단일 브랜드 위주로 전개해오다 해외여행 인구 감소와 유행성 질환 등의 악재에 매출 등락폭이 커지자 2~3년 전부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가방 비중이 높은 브랜드를 런칭하기 시작했다. 이들 브랜드는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합리적이면서 수납기능이 탁월하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행가방 ‘쌤소나이트’를 전개하는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캐주얼 백 ‘쌤소나이트 레드’를 지난 2010년 런칭해 마켓 테스트를 벌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독 매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 현재 26개까지 확보했다. 숍인숍까지 포함하면 89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유통망 확대에 힙입어 연말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엘르’ 여행 가방을 전개하고 있는 이맥스가 지난 2011년 런칭한 스위스 가방 ‘빅토리녹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빅토리녹스’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6개점, 현대 목동점, 롯데 김포공항점 등에 매장을 확보했으며, 전체 매출 비중도 매년 커질 정도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몬트 콜렉션’ 라인 전 제품이 완판을 기록했다. ‘빅토리녹스’는 가방류가 40~50%, 여행구가 30~40%를 차지하며, 가격은 10~50만원 선이다. 올해 매출 4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단독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투미코리아가 ‘투미’의 디퓨전(세컨 라인)으로 지난해 런칭한 ‘티텍바이투미’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티텍바이투미’는 현재 현대 중동, 신세계 센텀시티 등 백화점 2개, 면세점 3개를 비롯해 신세계몰과 엘롯데몰 등에 입점돼 있다. 어반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20~30대 남녀성을 타겟으로 한 토털 백으로 크로스, 백팩 등 캐주얼백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2013년 8월 22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