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기반 여성복 업체 ‘살아 있네~’

2013-08-27 00:00 조회수 아이콘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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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기반 여성복 업체 ‘살아 있네~’
  

영남 강호들의 대공세가 시작됐다. 업계에 의하면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부산과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여성복 전문기업들이 서울과 수도권을 핵심 타겟으로 해 공격적인 국내 영업 행보를 보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엘레강스 부띠끄 ‘프리밸런스’와 캐릭터와 커리어 시장을 겨냥한 ‘메지스’를 전개하며 대구의 대표적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꼽히는 프리앤메지스는 20여 년 간 지역 사회에서 쌓아온 신뢰와 특화된 소재 개발력을 바탕으로 업계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이 회사 김광배 대표가 지난 2011년 일신한 모습으로 재출범한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으면서 대구컬렉션이 정상화됐고, 업계의 자생 노력에도 힘이 들어갔다.

프리메지스의 강점은 정부와 지자체가 인증하는 기술혁신중소기업, 수출유망기업, 대구광역시 스타기업, 경영혁신기업을 휩쓸 정도로 탄탄한 상품력이다. 현재 4건의 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 25건의 디자인등록을 보유중이고, 자체 개발 소재를 활용한 컬렉션으로 10년 전부터 파리, 상해, 항주, 싱가폴 등의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해외 수출길도 열었다. 내년부터는 국내 유통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플리츠미는 주름옷 전문 브랜드 ‘플리츠미’로 여성 중장년 대상 시장의 슈퍼루키로 부상했다. 지난 2008년 런칭된 ‘플리츠미’는 먼저 자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저렴한 가격과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입소문을 타고 급성장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워낙 이름이 알려지자 백화점들의 러브콜이 이어졌고, 올 가을 롯데 주요 점포 4개점 입점을 확정했다.

현재는 리테일 뿐만 아니라 홀세일과 주문제작까지 거래 물량이 크게 늘었고, 주름옷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국내 인터넷 쇼핑몰 중 사업 규모도 가장 크다. 또 지난해 20~30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트렌디 쇼핑몰 애플요다(www.appleyoda.com)를 오픈, 1만원대부터 3만원대까지 저렴한 가격의 수입 보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엘리모드패션은 3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커리어캐주얼‘엘리모드’로 유통 볼륨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마산 대우백화점과 대구 동아쇼핑, 대전 세이백화점 등 주로 지역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세이배화점과 성지 아울렛 등을 거친 남윤성 이사를 영업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전국구 유통 확대를 추진 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을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들의 영향력 확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구에서 여성복 ‘지주’로 입지를 다진 혜성어패럴을 모 기업으로 해 설립된 도은컴퍼니는 올 가을 시즌 런칭한 디자이너 캐릭터 ‘도은바이도은’으로 롯데에서만 잠실점 등 6개 매장을 확보, 전국 유통망 기틀을 잡았다. 혜성의 마케터로 활동해 온 배종길 대표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도은 디자이너 부부가 독립 법인으로 선보이는 첫 브랜드로, 국내 사업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오랜 중국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컨셉코리아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최복호 디자이너의 거점지도 대구다. 브랜드 ‘최복호’는 이미 영남권 백화점에서는 디자이너 부띠끄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고, 올 초부터 빅3 백화점 수도권 점포로 속속 매장을 추가하고 있다.

 

2013년 8월 27일 어패럴뉴스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