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스포츠 시장 커진다

2013-08-29 00:00 조회수 아이콘 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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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스포츠 시장 커진다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이 아동 및 청소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초·중·고등학교의 본격적인 주 5일제 수업이 실시된데 이어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되는 등 학생들의 스포츠와 여가 활동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최근 초중고 체육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체육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해 2017년까지 모든 학교에 체육전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하고, 3학년 이상 체육시간은 전담교사가 담당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고교에서 체육 필수 이수 단위를 10단위로 지정, 특목고의 경우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체육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주 5일제 수업과 체육 활동 강화 정책으로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는 최근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동 및 청소년을 겨냥한 제품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일부 브랜드는 키즈 라인을 별도로 런칭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유아동 아웃도어 ‘블랙야크 키즈’를 런칭, 지난 23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추동 시즌 키즈 라인을 처음 선보인 이후 ‘블랙야크’ 매장에 숍인숍으로 전개해 왔는데 아동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단독 브랜드로 운영키로 했다. 제품은 3~7세를 메인 타겟으로 성인 아웃도어 스타일의 미니미 룩으로 구성했다. 이 회사 상품기획본부 이명호 이사는 “아빠 육아 트렌드와 캠핑 문화 확산에 따른 가족 단위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키즈 전용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 또한 급속도로 늘면서 ‘블랙야크 키즈’를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FnC의 ‘헤드’는 신발 라인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과거 아동 신발이나 용품의 경우 캐릭터나 만화 등을 활용한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 들어 성인화의 사이즈를 줄인 러닝화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헤드’ 한승범 부장은 “주 5일제 수업으로 인해 아동 및 청소년 제품 판매 경향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 및 레크레이션 시간 증가와 함께 체육 활동이 강화되면 아동 스포츠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는 올 추동 시즌 ‘뉴발란스 키즈’를 단독 매장으로 전환, 주요 백화점에 대거 입점했으며, ‘나이키 키즈’와 ‘아디다스 키즈’도 단독 매장을 늘리는 등 아동 스포츠 시장 확대에 대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중교 학생들의 체육 및 여가 활동이 증가하면 가장 먼저 러닝화와 스포츠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8월 29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