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광주 충장로·대전 은행동·수원 남문
광주 충장로 - SPA에 맞서 매장 대형화
대형 유통점 출점과 SPA 브랜드 진출로 진통을 앓은 충장로는 최근 변화를 맞고 있다. 대형 유통과 SPA를 견제하기 위해 기존 패션 브랜드들이 대형화로 맞불 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에는 ‘게스’가 1~2층 총 12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1층은 여성, 2층은 남성 위주로 구성하며, 직수입 라인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곳은 ‘게스’ 가두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주 전에는 ‘후아유’가 1~2층 대형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대형 매장으로 리뉴얼을 계획 중인 브랜드도 상당수에 이른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이달 중순경 위치를 바꿔 재오픈할 예정이다. 캐주얼 ‘엠폴햄’은 충장로 3가에 새롭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두점 경기는 지난달에도 여전히 어려웠다. 매기가 전월 대비, 전년 대비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패션 브랜드 매장을 그만 하겠다는 점주들이 늘어 매물은 많이 나왔지만 하겠다는 점주가 없어 매장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 와이즈파크, NC웨이브 등이 최근 오픈 했지만 이들 쇼핑몰마저도 매출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층에 중저가 제품을 깔았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달에는 가을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보다는 반팔, 면 티셔츠를 구매하는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전 은행동 - 으능정이 LED 공사 완료
대전 은행동 상권은 최근 으능정이 거리의 LED 공사가 완료됐다. 도시 재정비 사업이 완료되면서 이곳 의류 매장 점주들은 올 가을 시즌 장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20대 초반의 젊은 층의 소비가 왕성한 은행동 상권은 여름철 휴가 시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와 캐주얼 매장의 매출의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 매장이 오픈했지만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 매장은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등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와 보세 의류를 구매하는 계층으로 모두 이곳으로 몰리다 보니 중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구매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소비 경향과 패턴은 시즌 특수를 반영해 가벼운 티셔츠와 같은 객단가 낮은 제품 판매가 다소 강했으며, 슈즈와 액세서리 판매도 높았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 시즌 상품이 아직 입고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 도움말: 김정기 ‘바이크리페어샵’ 은행점 점주
수원 남문 -구제패션 골목 특화
수원 남문 상권은 8월에 전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7월에 잦은 비로 5, 6월 대비 밑졌는데 8월 역시 심한 무더위와 휴가시즌 영향으로 활기를 꾀하기는 쉽지 않았다. 전년 대비해서는 비교적 나은 편이다. 계절상품 판매전문점과 메이커 점포는 그런대로 유지됐으나, 비 메이커 점포는 전월 대비 더 힘들었다. 9월에는 명절을 앞둔 것은 물론, 한 달 동안 세계 52개국이 참여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열려 외국인 유치가 예상돼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매장 이동은 7월과 마찬가지로 큰 변화가 없었다. 2개점이 새로 문을 열었고, 3개점이 빠져나갔다. 신규 점포 중 한 곳은 남녀 토털(의류, 패션잡화) 보세매장이고, 한곳은 음식(튀김)점이다. 빠져나간 세 곳은 주차장 부자확보 관련한 것으로 영업실적과는 무관하다. 그 외에는 폐점은 없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구제패션 골목을 특화시킨 것이다. 의류부터 슈즈, 패션잡화까지 갖춘 메이커 구제 매장 ‘노란양동이’가 수원 지역은 물론 서울, 평택 등 수도권 주변 지역에서도 단골고객들이 찾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 주변으로 구제매장이 확대됐고, 상인회 차원에서 특화에 나선 것. 현재 4개 구제 매장이 영업 중이며, 조만간 한 곳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30m 정도의 구제골목 양쪽 초입에 플래카드를 설치해 적극 알리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2일 주차장 뒤쪽에 야외 갤러리 1관(5m60cm)이 완공되면서 앞서 개장된 청소년 문화의 거리(문화공연장)와 함께 남문로데오상권의 ‘문화예술’ 테마 스토리 형성에 힘을 실었다. / 도움말: 권명천 수원남문로데오상인회 본부장
2013년 9월 6일 어패럴뉴스
이전글
![]() |
사당역 상권이 뜬다 |
|---|---|
다음글
![]() |
한국 패션시장, 리테일 시대로 ‘성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