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브랜드 열풍 심상찮다

2013-09-10 00:00 조회수 아이콘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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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브랜드 열풍 심상찮다

패션ㆍ유통업계에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열풍이 거세다. 기존 제도권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SPA나 편집매장 등 대형 브랜드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극심한 침체기를 걷고 있는 사이 이들은 온라인 등을 통해 소수 마니아층을 공략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밟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백화점 등 메이저 유통까지 진출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실적도 괄목할만하다. 비수기로 꼽히는 7월과 8월에도 이들은 안정된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롯데 본점 영플라자에 입점해 영업 중인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난다’는 지난달 5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6월과 7월 역시 5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비수기 없이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 가을 시즌 MD개편을 통해 롯데 인천점에 지난달 말 추가 오픈했으며, 이달 초에는 잠실과 대구 영플라자에 문을 연다.

온라인쇼핑몰 ‘난닝구’는 지난달 롯데 미아점에서 1억5천2백만원, 인천점에서 1억7천7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6월과 7월에도 월평균 1억원 중반대 매출을 올렸다. ‘난닝구’ 역시 지난달 말 잠실점에 추가 입점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플루크’는 이번 롯데백화점 가을 MD개편에서 4개점을 확보했다. 올 초 롯데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과 품평회를 통해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본점 2층 팝업스토어 ‘더웨이브’에서는 1주일간 6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추동 시즌 부산 본점과 광복점, 인천점, 관악점 등 4개점에 정식 입점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이나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경우 고객 트렌드에 대한 대응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특히 단품 아이템에 대한 디자인 경쟁력이 높아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격대비 상품력도 기존 제도권 브랜드들 못지않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펠틱스’는 온라인에서의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오프라인으로 진출, 현재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70개에 가까운 단독매장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에는 주요 백화점 및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온라인 및 편집매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들도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보이런던’, ‘크리틱’, ‘드라이프’ 등이 꼽힌다. 이들은 톡톡 튀는 기획력과 마케팅을 통해 10~20대들 사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토털 브랜드들과는 달리 주력 아이템에 대한 기획력을 집중하면서 아이템 전문 브랜드로 실력과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90년대 캐주얼 시장을 풍미했던 ‘보이런던’은 지난해 온라인에서 다시 런칭해 ‘보이런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티셔츠, 맨투맨, 모자 등 주력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 자체 쇼핑몰 및 오프라인 편집매장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 티셔츠와 모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받았다.

‘크리틱’과 ‘드라이프’ 역시 모자 아이템으로 스트리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메가트렌드인 ‘스냅백’ 열풍의 주역들이기도 하다. 온라인 키워드 검색어에서도 올 여름 꾸준하게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티셔츠 등 아이템을 확대하며 스트리트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2013년 9월 10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