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시장서 토종 브랜드 강세
핸드백 시장에서 내셔널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쿠론’, ‘제이에스티나’, ‘루즈앤라운지’ 등 중견 패션 기업 출신의 내셔널 핸드백이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보인 토종 브랜드들도 초반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특수피로 소재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거나 로고 없이 심플함을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올 초에 런칭된 대양인터내셔날의 ‘탈리’는 파이톤, 워터스네이크, 오스트리치(타조) 등 특피를 전문으로 다룬 핸드백으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 했다. 지난 1월 AK 플라자 분당점을 시작으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아 타임월드, 대구 대백 프라자, 세이백화점, 현대백화점 편집숍, 신세계백화점 팝업 스토어 등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인데, 중국 광저우점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등도 진출할 예정이다.
솔바인의 디자이너 핸드백 ‘로사케이’도 이번 시즌 제도권 유통 진출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7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지난 6일과 16일에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강남점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 15일에는 롯데백화점 서면점, 16일에는 신세계 강남점에 공식 입점했다. ‘로사케이’는 한섬과 미샤 출신인 김유정 디자이너가 2012년 런칭한 핸드백 브랜드로, 모던함과 심플함을 주 무기로 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관광객들이 먼저 알아봤다는 디자이너 핸드백 ‘힐리앤서스’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런칭,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신세계 강남점을 오픈한 ‘힐리앤서스’는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은 만큼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 지난 12일에는 인천국제공항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앞으로 일본, 중국, 홍콩 등지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힐리앤서스’는 직수입한 악어, 뱀피 등에 도트, 체크,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을 에브로이더리(자수) 공법으로 가공,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들의 잇 백으로 유명한 리누이의 ‘리누이’도 굵직한 핸드백 브랜드를 제치고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본점을 꿰찼다. 조만간 부산서면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리누이’는 롯데백화점 편집숍 ‘바이에토르’ 3개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최고 매출을 기록, 합격점을 받았다.
5초백으로 불릴 만큼 ‘세인트스코트’로 대박을 터트린 패션하우스가 지난 6월 런칭한 고급 내셔널 핸드백 ‘리즘 뉴욕’도 온라인 유통을 기반으로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리즘 뉴욕’은 런칭과 동시에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리즘 뉴욕’은 뉴요커의 실용주의와 미니멀을 표방하고 고급스런 소재감에 퀼팅 처리했으며, 뉴욕의 지명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 진 ‘미드타운 토트’, ‘어퍼이스트 숄더’, ‘소호 크로스 바디’, ‘소피 클러치’ 등으로 구성됐다.
2013년 9월 16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