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남성복 매장에 중국인 북적

2013-09-17 00:00 조회수 아이콘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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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남성복 매장에 중국인 북적

최근 명동에 남성복을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각 업체들이 서둘러 중국 고객 응대를 위한 인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명동 가두상권을 비롯해 롯데 본점, 신세계 본점 등 인근에 위치한 백화점 매장 역시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을 뽑는 등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바이어들이 그동안 캐주얼, 여성복 등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대량 확보가 가능한 아이템 위주로 수입했으나 이제는 남성복까지 손을 대고 있기 때문. 국내 남성복 브랜드들이 잇달아 중국에 진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보다 싼 가격에 신상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에 직접 라인을 구축하고 물건을 사가고 있다.

남성복 바이어들은 대부분 큰 손으로 한 번에 많게는 100만원에서 500만원 이상의 물량을 사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해진 브랜드와 매장에 연락처를 두고 신상품이 나오면 아이템별로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가두점의 경우 제일모직의 ‘엠비오’와 신성통상의 ‘지오지아’가 중국 고객이 많은 편이다. ‘엠비오’는 중국 고객 응대를 위한 별도 인력을 두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부터 바이어까지 다양한 고객을 접객할 수 있도록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오지아’ 역시 매출의 30% 이상이 중국 바이어와 일반 고객들에 의한 구매로 이뤄지면서 해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의 경우 남성복 브랜드들의 매출 중 중국 고객이 구매하는 비중이 작년보다 10%이상 증가했다. 중국 VIP 고객들을 위해 젊은 층을 겨냥하는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의 경우 대부분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두고 서비스 보강에 나서고 있다.

롯데 본점 역시 각 매장별로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남성복 매장을 찾는 중국 고객은 물론 바이어까지 구매량이 점차 늘고 있어 이를 겨냥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고용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9월 17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