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겨울 쏠림 현상 심화

2013-09-24 00:00 조회수 아이콘 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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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겨울 쏠림 현상 심화

여성 영캐주얼 매출의 겨울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 본지가 서울과 지방권 주요 백화점 24개점의 여성 영캐주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 시즌에 비해 겨울 시즌 매출이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똑같이 정기세일 및 시즌오프가 있었던 1월과 7월의 매출을 대비한 결과 대부분 브랜드가 7월에 1월 절반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혹한이 길어지면서 객단가가 큰 아우터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원인이지만, 올해는 특히 여름 시즌의 판매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늦추위가 이어진 올해 4월까지 매출이 일반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5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7월과 8월에는 이보다 더 역신장폭이 커졌다. 한 달간 정기세일을 진행한 7월에도 서울권과 지방권 점포 모두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역신장했고, 세일이 없었던 전월과 비교해서도 신장한 곳이 드물었다.

서울권 점포의 경우도 세일 효과가 예전에 비해 크게 급감했지만, 지방 점포는 세일이 판매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경향은 상위권, 중하위권에 상관없이 공통된 것으로, 여름 시즌 여성복의 구매 채널이 공동화되는 경향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유통 업계의 분석이다.

브랜드 업체들이 겨울 시즌에 물량을 집중하고, 여름 등 그 밖의 시즌에는 물량을 줄이고 긴축 영업을 펼치는 사이클이 고착화된 데 따른 영향도 크다고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트렌드 의존도가 높아 지불대비가치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여름 시즌에는 특히 다른 채널로 이동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디자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3년 9월 24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