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뺨치는 ‘피트니스’ 붐!

2013-10-02 00:00 조회수 아이콘 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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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뺨치는 ‘피트니스’ 붐!

「아디다스」 「리복」 「헤드」 …


인도어 스포츠를 주목하라! 아웃도어 브랜드가 ‘문 밖(out door)’에서 자연환경과 싸워 극복하는 것을 지원한다면, 스포츠는 ‘문 안(in door)’ 쪽에서 나 자신과 싸워 이겨내는 것을 응원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헤드」 「EXR」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피트니스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증가하며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지난 2~3년간 워킹화 ? 러닝화 등 스포츠 기능화 위주로 매출을 올리던 스포츠 마켓의 흐름이 ‘피트니스웨어’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 브랜드 전체 매출이 평균 10%대 신장 폭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피트니스웨어 라인만은 5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스포츠 조닝에서는 특히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수치가 지난해 말부터 매월 3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확대라는 반가운 조짐도 보인다.

퍼스널 트레이닝(PT: personal training)이나 크로스 핏(cross fit) 프로그램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듯이 이제 피트니스는 일상 생활 속 깊숙이 침투했다. 피트니스웨어는 1:1 맞춤 트레이닝을 일컫는 ‘PT’와 다양한 파워 트레이닝 스포츠인 ‘크로스 핏’을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한 웨어다. 기능성 향상을 위한 필수 착장으로 특히 TPO에 따라 갖춰 입을 준비가 돼 있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피트니스 라인, 전년 比 55% 이상 성장 중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지온 암스트롱)의 「리복」은 그동안 매출 부진을 씻고 올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짐 스포츠 중 하나인 ‘크로스 핏(cross fit)’의 전도사로 나섰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도 주요 스포츠 센터와 연계해 ‘리복 크로스 핏’이라는 이름의 스포츠 센터를 직접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크로스 핏’을 전파하고 있다.

일반적인 피트니스 트레이닝보다 재미있으면서도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운동을 가능하게 해 「리복」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최근 크로스 핏은 피트니스 트레이닝, 필라테스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짐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여성 소비자들의 ‘영원한 워너비’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한 것도 매출 신장과 ‘피트니스웨어’ 브랜드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글로벌에서는 세계적 모델 미란다커를, 국내에서는 전지현을 모델로 세워 ‘피트니스 라인’을 강조한 것이다. 예쁘게 꾸미고 포즈만 취한 것이 아니라 직접 입고 운동하며 땀 흘리는 모습, 그런 중에도 빛나는 몸매와 탄탄한 피부를 광고 컷으로 보여줘 많은 여성들의 운동 욕구에 불을 지폈다. 

 

 

여성 소비자 구매 비중 월평균 30%씩 증가

실제로 「리복」은 지난 3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전지현 피트니스웨어’ 라인을 내놓자마자 하루 만에 상품라인이 완판돼 화제를 모았다. 이 브랜드는 올해 들어 크로스 핏은 물론 피트니스 컬렉션, 요가 컬렉션, 나이트 런 컬렉션 등 다양한 피트니스웨어를 선보이며 그야말로 ‘피트니스웨어’의 강자로 등극했다.

이나영 「리복」 마케팅팀 이사는 “「리복」 크로스 핏 센터나 요가 프로그램,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소비자들이 오감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광고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피트니스는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리복」은 피트니스 스포츠 브랜드라는 점을 소비자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에 화답하듯 이 브랜드는 지난 7월 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리복 클래식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로마, 나폴리, 모스크바, 암스테르담에 이은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클래식 단독 매장이다. ‘피트니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좋은 시기에 문을 열어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단장했다.


「리복」, 「아디다스」, 「헤드」 3강 등극

「아디다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여성 소비자와 함께 올해는 맨즈 피트니스 라인도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 전반적으로 매월 20% 이상 신장하는 가운데, 특히 피트니스 라인은 전년 대비 우먼스 60%, 맨즈 50%로 가파르게 매출이 늘고 있다.

「아디다스 우먼스」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매월 30% 이상 구매 고객 수가 늘면서 피트니스에 대한 여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단독점까지 있는 ‘스텔라메카트니’ 라인은 고가임에도 일부 레깅스(10만 원대 후반)와 톱(9만~19만 원)은 내놓자마자 동이 나는 등 품절 현상에 몸살을 앓을 정도다. 작년까지 타 스포츠 브랜드 대비 신장 폭이 크지 않던 맨즈 라인도 올해 피트니스 라인의 인기와 더불어 매월 25% 이상의 성장 폭을 기록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브랜드 상승세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아디다스 우먼스」 매장을 올해 안에 25개 점을 추가 오픈해 총 30개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텔라매카트니’ 라인과 ‘오리지널스’, 퍼포먼스 라인 중에서도 ‘피트니스’ 라인에 초점을 맞춘다. 일반 「아디다스」 퍼포먼스 매장 내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피트니스웨어’ 라인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리복」 크로스 핏 & 전지현으로 이미지 UP!

마케팅에서는 2015년까지 ‘여성’ 고객 확보를 강화한다는 브랜드 방침과 최근 피트니스 붐을 어우른 ‘올 인 포 마이걸즈(all in for mygirls)’ 캠페인으로 여성들만의 피트니스 파티를 제안한다. 이혜진 아디다스코리아 브랜드마케팅 과장은 “여성들은 운동을 하면서 단순히 이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관심사가 맞는 그룹을 형성해 관계를 유지하면서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강한 면모를 발휘한다. 이를 위한 ‘올인 포 마이걸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표 박동문)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의 여성 스포츠 라인인 ‘에고(EGO)’도 최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에고 라인은 외모는 물론 내적 아름다움까지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를 위한 세련되고 심플한 운동복을 제안한다. 입고 벗기 편리하도록 제작한 이너와 운동 후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웨어로 구분돼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에게 최적의 아이템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유명 요가 강사인 제시카와의 협업으로 ‘「헤드」 에고 by 제시카’라인을 선보여 일부 매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상품들은 제시카가 오랫동안 요가 강사로 활동하며 느낀 실질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전부 참여해 만든 상품이다.


품절 몸살 「아디다스 우먼스」 30% 신장

필수 요가 동작에 필요한 기능적 디테일은 물론이며, 여성들의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고려한 기능성 소재 적용이 적절하다. 여성들이 드러내기 부담스러워하는 팔 라인을 기능적으로 보완한 상의류와 좀 더 날씬해 보이면서도 근육을 잡아주는 팬츠 등 직접 운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라고 감탄할 만큼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것이 강점이다.

소재부터 직접 제시카가 만져서 고르고, 본인이 운동하며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한 의류 라인과 용품들이다. 그래서 발레, 필라테스, 간편한 피트니스 등 여성들이 즐겨하는 운동에 입어도 편안함을 준다. 그래서인지 에고 라인 중에서도 특히 제시카 라인은 항상 매장에 재고가 부족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물량을 좀 더 늘려 많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피트니스웨어는 생활 체육을 하는 중에도 투습, 통풍, 근력 손실 보완 등 기능성과 패셔너블함을 모두 갖추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물려 최근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 수입되고 있지 않지만 이미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는 미국 요가복 1위 브랜드 「룰루레몬」이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기겠다고 발표했을 만큼 이 시장은 주목성이 크다.


「헤드」 EGO X 제시카, 경험기반 상품 최고!
여기에 ‘여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역시 신규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름을 앞두고 몸매 관리에 나선 여성들도 많지만 일반 여성들 역시 스포츠 군의 주요한 소비자로 자리한다. 몸매 관리는 물론 체력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여성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보편화된 남성 스포츠 시장과 달리 여성 스포츠 시장은 대부분 신규 고객을 빨리 선취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이 시장을 선점한 「리복」 「아디다스」 「헤드」의 선전이 더욱 눈에 띈다.

김주성 롯데백화점 아동 스포츠팀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최근 힐링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멘탈 헬스’라 불리는 피트니스가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고, 관련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 위주로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를 적극 입점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최근 ‘피트니스웨어’를 중심으로 잘나가는 브랜드를 주요 MD로 선점하기 위한 백화점들의 노력이 대단하다. 그 중심에는 역시 롯데백화점(대표 신헌)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더웨이브’라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들의 신규 MD로서의 가능성을 점쳐보고 있다. 그런 중에 지난 4월 대박 신규 브랜드가 등장했다. 바로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의 신규 피트니스 아웃도어 「키후」다.


롯데百 등 유통가 ‘피트니스웨어’ MD 강화

「키후」는 지난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 롯데 본점 2층 더웨이브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총 7000만원, 하루 평균 1000만원대의 성과를 기록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 브랜드의 경우 아웃도어와 스포츠의 세련된 조화라는 컨셉 특징과 함께 「룰루레몬」이나 「아디다스 우먼스」의 여성 지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까지 갖춰 소비자는 물론 유통가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신규임에도 좋은 성과를 낸 이 브랜드에서 ‘피트니스웨어’ 시장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 위주로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것의 첫 신호탄으로 8월부터 「리복」의 크로스 핏 단독점을 오픈했다. 피트니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물론 참신한 스포츠인 ‘크로스 핏’과 최근 성장세인 「리복」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까지, 모든 면을 만족시키는 MD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대표 하병호 외 2인)은 「헤드」의 ‘에고 라인’을 선택했다. 최근 리뉴얼을 마친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등 주요 일부 매장에 「헤드」 에고 라인만을 위한 코너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열렬해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코오롱FnC 역시 현대백화점과의 조인을 통해 「헤드」 에고 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곽선미 기자 ,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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