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 똑똑한 PPL로 효과 봤다

2013-10-15 00:00 조회수 아이콘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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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화, 똑똑한 PPL로 효과 봤다 
 
전략적인 PPL(간접광고)로 성공을 거둔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화제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제작지원이나 PPL이 많은 비용이 들어간데 비해 너무 상업적이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반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일부 브랜드는 스마트한 전략을 구사해 실효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화제의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제작 지원한 로만손은 PPL 반응이 더 직접적인 핸드백을 포기하고 ‘제이에스티나’ 주얼리를 선택했다. 드라마 스토리에 주얼리가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번 드라마의 가장 키 소재가 된 ‘제이에스티나 태양 목걸이’는 드라마 중반부부터 소개됐지만 이미 5차 리오더 제품이 완판됐다.

‘태양 목걸이’가 사랑의 매개체로,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드라마에서 밀도 높게 반영하면서 PPL의 반감마저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실버와 골드 2종류로 8만~9만원대에 책정, 처음부터 물량 공세를 준비했다. 또 이달 들어 본격 런칭될 향수 브랜드 ‘쥬퍼퓸’도 드라마 마지막 회에 노출, 초반 인지도 구축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코오롱FnC의 ‘쿠론’은 오피스 레이디 백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는데 아이돌 스타들을 PPL에 적극 활용, 고객층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스테파니’가 워낙 강세를 보여 빛을 보지 못했던 백팩, 크로스백 등 다양한 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한 것.

역시 최근 종영한 KBS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여주인공인 아이유가 ‘쿠론 바네사 크로스백’을 메고 나온 이후 판매량이 일반 제품의 10배 이상으로 팔려나갔다. 이에 다음 시즌 러닝 제품으로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tvN 예능프로인 ‘꽃배다 할배’에서 소녀시대 써니가 메고 나온 ‘쿠론’ 백팩은 화면에 노출된 이후 5배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자사 브랜드 광고 모델과 PPL의 밀착 전략을 구사한 에스제이듀코의 ‘빈치스벤치’도 성공적이다. 지난해 방영된 SBS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당시 광고 모델인 문채원이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자 드라마 제작 지원에 나섰는데, 드라마를 위한 특별 제작까지 총 9개 제품을 노출, 단기간에 대부분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올해 광고 모델은 최근 이병헌과의 결혼으로 화제가 된 이민정을 낙점, 실제 신혼여행을 갈 때 공항 패션으로 ‘빈치스벤치’ 간판 제품을 활용했다. 그 결과 광고와 공항패션 사진들이 온오프라인 라인에 화제가 됐고, 당시 착용하고 있었던 오렌지, 브라운 컬러로 디자인된 숄더백은 43만원대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일찍감치 완판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실 공항 패션은 의도적으로 꾸며진 것으로 잘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가 어렵지만 리얼 스토리와 광고 모델을 잘 엮으면서 성공했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15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