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갈수록 감소, 왜?

2013-10-17 00:00 조회수 아이콘 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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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브랜드 갈수록 감소, 왜?
 
 
패션 시장에 신규 브랜드 런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03년 120개 가량 신규 브랜드가 런칭했지만 5년 전인 2008년에는 100여개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70여개, 올해는 50여개로 10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30개 가까운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던 여성복은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신규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10개 남짓한 신규 브랜드만이 런칭하는 등 시장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캐주얼 역시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 6개, 올해는 2~3개만이 런칭했다. 또 2000년대 초반 꾸준히 7~8개 신규 브랜드를 출시했던 골프웨어는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폭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신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장기 불황에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중견 패션 업체들이 위험 부담이 큰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줄이고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복과 캐주얼의 경우 SPA 브랜드의 등장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신규 시장 진출을 꺼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성복과 캐주얼 전문기업들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수입이나 편집숍, 아웃도어 등 타 복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남성복도 2000년대 초반까지 10~15개 브랜드가 런칭됐으나 기업들의 복장 자율화 정책이 잇따르면서 최근에는 매년 4~5개 브랜드만 선보이고 있다. 반면 잡화와 편집숍, 아웃도어 신규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잡화의 경우 매년 5~6개 신규 브랜드가 런칭되고 있으며, 편집숍 브랜드도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3~4개 브랜드가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 역시 시장 호황과 맞물려 매년 4~5개 신규 브랜드가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브랜드들의 세력 확대 외에 패션 업계 임원들의 창업과 IT 및 타 업종 업체들이 별도 법인을 마련, 패션 시장에 진출하던 것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신규 브랜드 실종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17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