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객 트렌드 주체로 우뚝

2007-06-18 10:50 조회수 아이콘 829

바로가기


남성고객 트렌드 주체로 우뚝



 
패션 업계에 남풍(男風)이 불고 있다.

남성복을 중심으로 여성복, 캐주얼, 액세서리, 잡화에 이르기까지 남성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남성만 라인을 분리해 별도 전개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남성복은 이제 양과 질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가격, 컨셉, 타겟, 유통에 따라 세분화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패션 업계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패션 경기 회복을 측정하는 지표로도 꼽히는 남성복은 상반기 들어 타 복종보다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하반기 패션 경기가 밝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게 하고 있다.

여성복의 경우 가격대와 컨셉, 타겟에 따라 브랜드를 입점 시키면서 영역을 확대해 백화점 내에서는 가장 큰 입지를 확보한 반면 남성복은 백화점 전문 브랜드만을 고수하며 시장 확대의 한계에 부딪혔던 것이 사실이다.

여성복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남성복이 기를 펴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다.

특히 종전 백화점 위주에서 가두점, 대형마트, 아울렛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따라서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던 백화점도 작년부터 중가 브랜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가격대별로 다양한 브랜드를 수용하며 세를 넓히고 있다.

각 복종의 리딩 브랜드는 서브 브랜드를 런칭하고 타 유통으로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을 정도다.

기존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도 두드러진다.

백화점 신사복은 올 들어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보합세를 유지했고, 캐릭터캐주얼은 신규 브랜드 추가 없이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가두점에서는 중가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이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맞춤정장과 남성 토틀편집샵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새로운 조류를 형성하고 있다.

토틀 시장의 경우 ‘에스티코’, ‘더셔츠스튜디오’ 등 일부 리딩 전문 브랜드를 제외한 후발주자 중에는 타 복종의 중견 기업도 적지 않다.

더베이직하우스의 ‘더클래스’, 트라이브랜즈의 ‘알렌테이크’, 발렌타인의 ‘닷엠’ 등이 대표적이다.

남성 토틀샵은 일 년 사이 브랜드가 15개까지 늘어났으며 선두주자인 ‘에스티코’는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볼 정도로 커졌다.

맞춤정장 시장은 현재 브랜드가 5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리딩 브랜드인 ‘안드레아바냐’는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마트 역시 신 유통 강자로 떠오르면서 전문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백화점이나 가두점 중심의 브랜드들까지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면서 점차 남성복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뇌성의 ‘솔루스’는 홈플러스에만 40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크랜드는 아예 PNB 개념의 ‘제이브룩스’를 별도로 런칭했다.

코오롱패션은 ‘지오투’와 별도로 ‘아르페지오’를 이마트 전용으로 전개하고 백화점 영업을 하던 ‘본막스’는 홈에버, 홈플러스에 진출했다.

캠브리지 역시 ‘브렌우드’와 ‘더수트하우스’로 대형마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아울렛은 남성복 업체들의 재고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로 개발되면서 수수료제로 운영되는 일부 대형 몰 중심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수도권 중심지에 가두점 형태로 타운을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어패럴뉴스(2007.6.18/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