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컨템포러리 쏠림 현상 심화
남성복 업계가 컨템포러리에 집중하고 있다. 컨템포러리는 ‘시리즈’, ‘TI포맨’ 등 캐릭터캐주얼 업계에 후발주자로 나선 일부 브랜드들이 내세운 컨셉으로 20대들에겐 그들에게 적절한, 30~40대에겐 젊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을 제안하면서 이슈를 일으켰다.
컨템포러리는 디테일보다는 색감, 소재, 패턴 등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간결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면서 젊은 층과 패션 리더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복종을 가릴 것 없이 다수의 브랜드가 컨템포러리를 표방하고 나서면서 브랜드 컨셉에 지나지 않았던 컨템포러리는 업계 전반적인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컨템포러리의 확산은 복종 간 경계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컨템포러리의 발화점이 된 캐릭터캐주얼은 이미 볼륨 캐릭터부터 수입브릿지, 신규 브랜드까지 모두 하나의 컨셉으로 흡수되고 있다. 볼륨 캐릭터 브랜드들은 수트 비중을 줄이면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캐주얼 기획을 강화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컨템포러리 컨셉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 런칭한 수입 브랜드 역시 모두 젊은 층을 겨냥한 컨템포러리를 표방하고 있다. 이미 트렌드를 먼저 리드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트렌드로 떠오른 컨템포러리와 일맥상통하는 브랜드 위주로 들여오고 있는 것이다.
어덜트캐주얼 역시 어덜트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40대를 위한 컨템포러리를 표방하고 있다. LG패션의 ‘일꼬르소’는 30~40대 뿐만 아니라 20대도 거부감 없이 트렌드를 따라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으며 리뉴얼 이후 젊은 층 구매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
신사복 브랜드들도 수트 중 일부는 젊은 층을 겨냥한 라인을 별도로 두고 있으며 캐주얼은 비중을 늘리면서 컨템포러리의 컨셉을 일정 부분 이상 받아들이고 있다. 신사복 ‘바쏘’의 경우 이번 시즌 젊은 이미지로 대폭 리뉴얼을 하면서 뉴 컨템포러리를 컨셉으로 캐릭터 느낌을 대폭 부각시킨다.
변화가 가장 없는 TD캐주얼에도 컨템포러리가 빠른 속도로 침입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재킷이나 젊은 층의 선호에 맞는 슬림핏, 간결한 디자인과 모던한 색감 등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 느낌의 디자인을 다량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컨템포러리의 숙제는 젊은 느낌을 어떻게 고급스럽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며 업계 전반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자칫하면 획일화된 디자인으로 신선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조건적으로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 컨템포러리의 장점을 흡수해야한다는 것이다.
2013년 10월 24일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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