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아웃도어 라인 경쟁 본격화

2013-10-29 00:00 조회수 아이콘 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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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아웃도어 라인 경쟁 본격화
 
 
가두 유통 주력의 여성복 브랜드들이 내년 아웃도어 라인을 확대하거나 새로 런칭하는 등 라인 확대에 나서면서 새로운 경쟁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어덜트 캐주얼 수요를 아웃도어 브랜드에 빼앗기고 있다고 판단한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세정의 ‘올리비아로렌’ 등은 올해 아웃도어 라인을 런칭했는데, 내년에 그 비중을 두 배 가량 늘린다. 위비스의 ‘지센’ 역시 스포츠 및 아웃도어 라인을 강화하고,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도 새 아웃도어 라인을 런칭한다. 이는 점유율 경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이미 1천억원대를 대부분 넘어선 이들 브랜드들로서는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아웃도어 라인 ‘에코마일’을 런칭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점퍼 등 아우터 판매가 눈에 띄게 신장하면서 현재 7~8% 매출 비중을 이루고 있고, 올 하반기에는 1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전체 매출의 25%인 750억원을 ‘에코마일’을 통해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다.
 
‘올리비아로렌’의 ‘비비올리비아’는 올해 전체 매출의 7%에 이르는 10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올 연말까지 120개 매장에 인숍을 개설하는 한편 백화점 입점까지 진행하면서 내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이들 양대 어덜트 브랜드들은 아웃도어의 성격을 살짝 가미한 캐주얼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성을 제대로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오리지널 아웃도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반면 여성복 특유의 패션성을 살려 차별화하면서 현재까지 전체 구성비에 비해 높은 매출을 올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인디에프의 ‘조이너스’는 스트리트 정장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있지만 캐주얼라이징 수요를 감안해 앞선 아웃도어 라인에 비해 톤다운 된 아웃도어 라인을 런칭한다는 방침이다. 일상에서의 활동성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을 감안한 상품군을 개발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첫 해에는 전체 매출의 1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비스의 ‘지센’은 SPA 숍 전개를 위해 남성, 스포츠에 이어 아동복 라인까지 런칭하면서 라인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 라인은 일상의 스포티즘과 아웃도어를 포함한 상품 라인으로, 내년에 그 비중을 올해에 비해 1.5배가량 늘리고, 상품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서 정통 아웃도어까지 다각화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대했던 것보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대체로 좋은 것이 사실이며, 전문성과 패션성을 결합한 상품의 업그레이드가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10월 29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