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시장 진출 지금이 적기
핸드백 시장이 전문 업체를 비롯해 여성복 등 타 복종의 패션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경기침체와 높은 진입 장벽을 우려해 런칭 시기를 유보했던 핸드백 전문 업체들과 브랜드 다각화를 시도하는 일부 패션 업체들이 내년에 신규 핸드백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영캐주얼 가방 ‘라빠레뜨’로 패션잡화 사업에 자신감을 얻은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이번에는 디자이너 핸드백 ‘지나미’를 런칭했다. 이 회사는 퓨리탄 대표와 디자이너를 겸직하고 있는 이지남 씨와 손잡고 최근 가로수길에 ‘지나미’ 1호점을 개설했으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전개해 10개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라이선스 ‘보르보네제’로 핸드백 시장에 진출한 인디에프는 내년에 내셔널 핸드백 ‘모스바니’를 선보인다. ‘모스바니’는 2030 세대를 겨냥한 모던하고 시크한 컨셉으로 백화점 유통을 주력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직수입 가방 전문기업인 쌤소나이트코리아는 내년에 글로벌 본사에서 인수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직수입 핸드백 ‘코치넬리’를 전개하는 예진상사는 미국 파슨스 스쿨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를 내년 상반기 중 런칭할 예정이며, 제미앤에프는 직수입 브랜드를 인수, 제2의 ‘시슬리’ 핸드백으로 키울 방침이다.
2015년에도 주목받고 있는 신규 브랜드가 대기 중이다. 한섬이 ‘랑방’ 라이선스 핸드백을, 글로벌 핸드백 OEM 업체인 시몬느가 내셔널 브랜드 ‘0914’를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몬느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를 위해 ‘0914’와 관련한 전시회와 1호점이 될 청담동 매장에 예술가들과 아트웍을 벌써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핸드백 런칭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신규 시장이 그동안 답보 상태를 보인데다 리딩 브랜드의 고전과 핸드백 트렌드의 변화를 들고 있다. 올 10월말 현재 ‘엠씨엠’, ‘빈폴액세서리’ 등은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역신장했으며, 그 외 브랜드들도 8~10% 감소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핸드백 소비 트렌드가 특수피혁과 디자이너 브랜드로 양분되는 경향이 짙은 것도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때 진입을 모색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신규 브랜드 대부분이 디자이너 브랜드이거나 디자이너와 협업한 경우로 기존 핸드백 브랜드들의 식상한 디자인에 소비자들이 높은 피로감을 느낀 만큼, 새로운 컨셉으로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예진상사 이재군 상무는 “장기간 시장을 장악했던 5대 리딩 브랜드에 대해 식상함을 느낀 고객들이 새로운 컨셉의 브랜드를 찾기 시작한 것”이라며 “신규 런칭하는 입장에서는 진입하기에 적절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
핸드백 시장에 새로운 컨셉의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재윤 과장은 “핸드백 시장이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뚜렷한 만큼 앞으로 아이덴티티가 분명하고 개성이 강한 브랜드들이 중위권은 물론 휘청거리고 있는 리딩 군으로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11월 6일 어패럴뉴스
이전글
![]() |
남성복 시장에 특종상품 바람 |
|---|---|
다음글
![]() |
여성복시장 2% 역신장, 컨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