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모태 아동복 입지 확대
성인 모태 브랜드들이 아동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3년 새 백화점 유아동 PC에 성인복의 키즈 라인이 독립한 형태의 신규 오픈이 집중됐고, 대부분이 초반부터 점포 내 중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내면서 입지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올 추동 MD개편에서도 성인 모태 브랜드들이 신규 입점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현재 ‘닥스키즈’와 ‘엠엘비키즈’가 런칭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신장을 지속 중인 가운데, 올 추동 시즌 새롭게 가세한 ‘뉴발란스키즈’, ‘블랙야크키즈’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기존 아동 브랜드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뉴발란스키즈’의 경우 점내 1~3위를 다투며 입점 백화점 모두가 만족할 만큼 두각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지난달 매출 2억원을 돌파했으며, 중동, 청량리, 영등포 등 나머지 영업 점포에서도 점내 1~2위를 다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돼 있는 3개 점포에서도 3위권(‘갭키즈’ 제외)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워낙 인기가 좋았던 슈즈는 물론 의류까지 기대 이상의 판매가 이뤄지면서 호조를 보였다. 메인인 5~7세 전후 연령대의 고객들까지 제품 구매를 희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발란스’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동과 더 잘 맞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기 때문으로, 최근 수요가 오른 다운 패딩 아우터의 경우 경쟁 브랜드보다 10만원 가까이 차이 날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해 인기가 좋다.
현대백화점 아동매입팀 담당자는 “워낙 인지도가 높아 신규 입점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없었고, 더운 날씨로 추동 아이템 반응이 주춤했던 8월에 트레이닝복과 슈즈 아이템이 매출을 받혀주면서 오픈 초반부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4개 점포서 영업 중인 ‘블랙야크키즈’도 초반 분위기가 좋다. 입점 점포 모두에서 중상위권 매출을 기록 중이며, 청량리점은 10월에 1등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말부터 단독 매장 전개를 본격화한 ‘팬콧키즈’는 올 춘하와 추동 MD개편에서 다수 신규 입점을 추가했으며, 꾸준히 중상위 매출을 달리고 있다. 캐릭터 의류가 하락세임에도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브랜드 노출과 깔끔하고 촌스럽지 않은 캐릭터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바이어들의 평가다.
‘아디다스키즈’도 올 들어 백화점 내 신규 입점을 늘리며 입지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뉴발란스키즈’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닝복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템이 늘어나고, 기능성에 대한 신뢰로 슈즈 수요가 안정적으로 올라온 영향이 컸다. 롯데백화점 아동매입팀 담당자는 “지난해 ‘나이키’가 주춤한 틈을 타 ‘아디다스’가 제품 역량과 대중 노출을 강화하면서 ‘아디다스’가 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승세다. 키즈 역시 문화센터에서 ‘아디다스’ 제품을 입은 아이들이 많이 보일 만큼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최근 가세한 ‘폴스미스주니어’도 10월말 롯데 본점 오픈 이후 아동 PC 평균 이상의 매출 올리고 있는 등 성인 모태 브랜드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업계는 내년 MD개편에서도 신규 입점을 이들 브랜드들이 독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 11월 13일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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