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패션 업계 보수 경영 편다
긴축 기조 속 아웃도어·잡화·外投는 확대
패션 업계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의하면 다 브랜드를 전개 하는 중견사 및 대형사들이 내수 사업에 있어 유통 확장과 몸집불리기를 지양하고, 상태 유지와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대기업은 국내 사업 부문의 내년도 사업계획이 방어적이다.
제일모직은 삼성에버랜드로 패션부문 이관이 결정되면서 당해 연도에는 올해 수준의 규모를 유지, 안정화를 꾀한다. 전자재료, 케미칼 부문과 공통적으로 적용된 경영지원 부문 등이 분리돼 삼성 에버랜드 관리 체계를 맞춰가야 하기 때문이다.
LG패션 역시 외형 신장보다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M&A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지양하는 대신 작고 희소성 있는 수입 브랜드 도입에 주력하고 비효율 브랜드 정리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여성복과 캐주얼 국내 사업은 상설사업만 신장 계획을 세웠고 나머지는 현상 유지에 주력한다. 수입 사업은 외형이 크지 않더라도 마니아층이 있는 브랜드 독점 전개권 확보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 매 해 30%를 넘는 신장 목표를 세웠던 아웃도어 업계도 10% 내외의 신장 목표를 세웠다. 가격 인상 등 자연증가분을 감안하면 역대 가장 소극적인 사업계획인 셈이다.
여성복 업계는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하는 기업들이 보수적이다.
올해 워낙 많은 수의 비효율 매장과 재고가 양산된 까닭에 외형 유지에 회의를 느낀 일부 업체들이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신생 아웃도어 및 잡화, 해외 사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지속된다.
패션 기업들의 잡화 시장 진출이 어느때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 사업은 패션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 중 가장 전향적 으로 잡고 있는 부분이다.
2013년 11월 2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