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골프웨어 ‘날개 없는 추락’

2013-11-22 00:00 조회수 아이콘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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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 골프웨어 ‘날개 없는 추락’ 
 
중가 골프웨어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인스모드플래닝, 이엔지골프, 아이아스 등이 최근 2~3년 사이 사라진 가운데 지난해 6월 ‘잔디로골프’ 를 전개해온 브리조 부도에 이어 7월 ‘KYJ골프’, ‘라일앤스코트’를 전개해온 케이앤 에프지가 사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올해도 ‘벤호건’ 을 전개해온 에스씨어패럴코리아에 이어 ‘트레비스’ 를 전개하는 비앤비그룹이 최근에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고 중단 위기를 맞았다.

비엘에프코리아가 중단한 ‘벤호건’ 의 새둥지가 됐던 에스씨어패럴코리아는 1차 부도를 맞으면서 곽재운 대표가 회생시킨다는 약속을 했지만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사업전개에 위기를 맞았고, 결국 채권단이 나섰다.

모 기업이 오리 관련 사업 전문으로 골프웨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밝지 않았고, 중가 시장 침체기에 사업을 시작해 안착을 꾀하기 어려웠다.

비앤비그룹 역시 현재 기존 점포 중 남아있는 40개 매장을 채권단이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기존 전개사인 오성어패럴이 사업을 접은 후 비앤비그룹이 ‘트레비스’ 전개에 나서며 점주들에게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전개를 약속했으나, 결국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비앤비그룹은 오성어패럴 배정화 대표의 동생인 배정우 씨가 설립한 회사로 아웃도어 ‘아스펜’ 을 런칭했다 6개월 만에 단독 전개를 접었고 ‘트레비스’ 와 복합 형태로 가져가 회생시키려 했으나 결국 두 브랜드 모두 위기를 맞았다.

매출 부진에도 불구 무리한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독이 됐다는게 관련자들의 얘기다. 현재 배 대표는 배임 및 사기 협의로 직원들 및 협력업체로부터 고소 고발된 상태다.

이 외에도 또 한 곳이 중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를 받기 위해 대표가 고군분투 중이나, 3개월이던 어음이 6개월로 늘어나는 등 매월 힘겹게 어음을 막으며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상황 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도 있지만 아웃도어와 중가 SPA의 세 확장으로 일상복으로의 골프웨어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최근 이들의 가두 대형 매장 진출도 크게 늘어나 매출에 더 타격을 받고 있고, DO골프 고객 역시 불경기로 주머니를 열었던 중장년층 골프 인구가 줄고 그나마 늘어난 2030 골퍼들 역시 필드가 아닌 스크린 골프에 몰려 매출기여도가 낮다” 고 말했다. 
 

 

 

2013년 11월 2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