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2-영캐주얼, 확고한 아이덴티티 두각
여성 영캐주얼 시장도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뚜렷한 대안 없이 불안한 한 해를 보냈다.
캐주얼라이징 트렌드로 여성 정장 보다는 선방했지만 매출 역신장을 막을 수 없었다. 또 글로벌 SPA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 ‘난닝구’, ‘나인걸’ 등이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시장을 위협했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여성 캐주얼 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5~-7%의 신장률을 기록하다가 올해 4월까지 전년 대비 -6% 정도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5월부터 상승세로 반등, 8월 이후부터 3%대의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내셔널 브랜드 보다 수입 영캐릭터나 SPA가 속해있는 영트렌디존의 선전 때문이다. 내셔널 여성 캐주얼의 경우 대부분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존별로 보면 ‘자라’, ‘H&M’이 속해있는 영 트렌디존이 시장을 주도했고 영캐릭터존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올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들은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외형으로는 여전히 ‘르샵’, ‘플라스틱아일랜드’, ‘시스템’, ‘보브’, ‘숲’ 등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장률로는 ‘오즈세컨’, ‘에고이스트’, ‘톰보이’, ‘듀엘’, ‘럭키슈에뜨’ 등 캐릭터가 확고한 브랜드가 선전했다.
특히 ‘오즈세컨’은 영캐릭터 중에서 정상 매출 기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만큼 리딩 브랜드로서 명성을 확고히 했고 ‘에고이스트’ 역시 섹시한 컨셉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독식했다.
지난해 런칭한 ‘듀엘’, ‘럭키슈에뜨’와 리뉴얼한 ‘톰보이’는 런칭 초기 차별화된 컨셉을 고수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듀엘’은 올해 158%의 신장이 예상되며 경쟁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럭키슈에뜨’도 매장 수는 적지만 단일 매장의 매출이 1억원대를 넘는 곳이 생겨나며 주목을 받았다.
반면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자 많은 브랜드들이 리뉴얼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가 하면 TV홈쇼핑 진출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바닐리비’는 내년 봄 스타일리쉬 스트리트 영캐주얼로 컨셉을 변경, 백화점 재입점을 추진하고 ‘질바이질스튜어트’도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또 ‘코데즈컴바인’, ‘꼼빠니아’, ‘예쎄’ 등의 영캐주얼은 TV홈쇼핑 영업을 확대해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
2013년 11월 28일 패션채널
이전글
![]() |
“문화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라” |
|---|---|
다음글
![]() |
중고가 캐주얼 선점 경쟁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