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캐주얼 선점 경쟁 뜨겁다
캐주얼 업계의 중고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형 SPA 및 온라인 등의 영향으로 저가 경쟁이 어려워짐에 따라 업계의 방향 키가 중고가 시장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 유통에서 중고가 캐주얼 조닝을 둔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저가에 편중되어 있던 종전과 달리 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지프’‘홀하우스’등을 운영 중인 제이엔지코리아는 내년 춘하시즌 신규 캐주얼 ‘시에로’를 런칭한다. ‘시에로’는 최근 트렌드인 북유럽 감성의 중고가 캐주얼로 ‘지프’보다 가격대가 20~30% 가량높다. 내년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얼컴퍼니는 ‘애스크’와 ‘도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중인 가운데 두 브랜드 모두 포지션을 전환한다. ‘애스크’는스트리트 캐주얼로의 컨셉 재정비와 함께 백화점에서의 포지션을 중고가에 겨냥하고 있다. 퀄리티와 가격대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유통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캐주얼로 터닝한 ‘도크’도 이 시장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부적으로는 정통 스포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지만 유통에서 어떻게 판단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만일 캐주얼 조닝에 남게 된다면 ‘MBL’, ‘ NBA’등 중고가 스포츠 캐주얼들과 경쟁하게 된다.
엠케이트렌드의‘NBA(엔비에이)’역시 내년 백화점 유통을 확대 한다. 현재 백화점 45개, 대리점 10개 등 55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NBA’는 내년 백화점 유통만 10개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백화점 진 캐주얼 조닝에 새롭게 진입한 셀렉숍 ‘셀러콘’과 ‘플랙진’의 유통망 확대도 이 시장 경쟁을 한층 과열시킬 전망이다.
‘누디진’을 필두로 ‘AG진’, ‘ 몽키진’등 글로벌 프리미엄 데님을 편집 구성한‘셀러콘’, 합리적인 가격대와 유럽 감성의 내셔널 브랜드 ‘플랙진’은 지난해 말부터 백화점 유통을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진입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MD를 놓고 유통가의 관심이 더 고조되고 있다.
캐주얼 업계한임원은 “국내외 대형 SPA 확대로 중저가 캐주얼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중고가 시장으로 터닝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유통가에서도관심이 한층높아질것” 이라고말했다.
2013년 11월 28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