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3-남성복, 불황 심화.. 캐릭터 체면

2013-11-29 00:00 조회수 아이콘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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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3-남성복, 불황 심화.. 캐릭터 체면


남성복 시장은 연초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타 복종에 비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남성복 특성 상 지속된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여기에 변덕스런 날씨 영향, 대형 할인점의 휴뮤제 시행, 가두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매출 부진에 빠졌다.

많은 업체들이 세일과 행사 등으로 외형만이라도 작년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체 시장 내 남성 슈트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남성복 시장은 ‘갤럭시’, ‘캠브리지’ 등 메스티지 존 축소와 ‘인디안’, ‘파크랜드’ 등 매스존의 저성장 시대 돌입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만 불황속 가치 중심의 소비 확대가 이어지면서 일부 수입브릿지 존과 백화점 고가 남성복 시장은 성장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도 불황의 벽을 넘지 못했다. 몇년 간 지속 성장을 이어오던 TD존은 물량 축소와 세일 연장에도 불구하고 판매율 개선에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빈폴’, ‘폴로’ 등 리딩 브랜드가 주춤한 사이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중위권 브랜드들은 공격적인 물량 운용과 유통망 확대 등으로 한 단계 성장한 한해였다.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은 상반기 고전을 겪었지만 하반기 들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지오지아’, ‘지이크’, ‘엠비오’ 등 상위 브랜드들이 캐주얼 아이템을 강화하며 한자리 수 신장세를 유지했으며 ‘커스텀멜로우’, ‘티아이포맨’, ‘질스튜어트뉴욕’ 등 컨템포러리존은 유통사들의 확대 정책과 맞물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2013년 11월 29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