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입점한 SPA, 초반 성적 좋다

2013-12-02 00:00 조회수 아이콘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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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입점한 SPA, 초반 성적 좋다

최근 들어 대형마트 내 SPA 브랜드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롯데마트가 ‘유니클로’ 매장을 꾸준히 오픈한 가운데 이마트, 홈플러스까지 SPA 대형 매장 유치에 가세했다. 올 하반기만도 10개를 훌쩍 넘는 SPA 매장이 대형마트에 문을 열었다.

특히 홈플러스의 가세로 SPA 확대 바람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모델에 집중키로 한 홈플러스는 패션몰에 ‘탑텐’, ‘유니클로’매장을 대형 면적으로 구성했다.

이렇듯 SPA 브랜드의 대형마트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입점 효과에 대한 업계의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본지 조사 결과‘유니클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서 점당 일평균 1천5백~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오픈점의 경우 오픈 효과가 있는 첫 달에는 일평균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한 달간 10억원을 거뜬히 돌파하기도 했다.

‘탑텐’은 홈플러스 5개점에서 점당 일 평균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상봉점은 오픈 효과로 일평균 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대형마트의 높은 집객력과 SPA 인지도, 합리적인 가격, 좋은 조건의 매장이라는 이점들이 결합되면서 빠른 안착과 안정된 매출이 나오고 있는 것. 매장 면적은 ‘유니클로’가 평균 300평, ‘탑텐’이 120 평 규모로 구성돼 있다.

대형마트가 몰(mall) 형태의 리뉴얼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점 점포 내 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SPA의 대형마트 내 입지 확대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점포 리뉴얼과 함께 ‘유니클로’7개점(하반기 4개점), ‘탑텐’5개점을 신규 유치했는데, 단순히 장만 보고 가던 고객들까지 패션몰에 방문해 해당 SPA는 물론 그 주변에 입점한 브랜드들까지 20~30% 매출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내년 리뉴얼 예정 점포에도 SPA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반면 근래 SPA가 문을 연 대형마트 밖 주변 상권들은 시름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제도권 브랜드 매장은 물론 저렴한 보세 매장까지 손님이 줄어 들어 매출이 두 자릿수 가량 빠지고 있다.

브랜드 업체 한 관계자는 “SPA가 에이지 타겟을 확대하면서 젊은 층뿐 아니라 40~50대 중년층까지 선호도가 빠르게 상승, 가두 어덜트 브랜드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초저가인 보세 의류에까지 영향을 미칠만큼 가격 측면에서의 파괴력도 우려된다” 고 말했다. 
 

 

2013년 12월 2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