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중국 진출 2라운드

2013-12-04 00:00 조회수 아이콘 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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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중국 진출 2라운드
 


여성복 업계가 중국 진출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비롯해 인동에프엔, 린컴퍼니, 연승어패럴, 패션랜드 등 기업 브랜드는 물론, 다수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중 핵심 성장전략을 중국시장 진출 및 영향력 확대로 잡고 있다.

진출 방식도 직진출 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합작사 설립, 라이선스 계약, 완제품 수출 등 채널을 다양하게 타진하며 현지법과 고용, 환차손 문제 등 위험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국내 패션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응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보고 현지에서 기획과 생산, 유통까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 내륙 지방까지 백화점 유통망이 확장되면서 현지 유통기업들의 한국 여성복 브랜드 수요가 늘어나 제2, 3도시 선점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은 영캐릭터‘보브’의 유통망 확장과 함께 영캐주얼 ‘지컷’의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후속 유통 연계가 용이한 유력 백화점 입점과 함께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보브’의 경우 지난달, 중국내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도시인 선젼시 췬샹백화점에 입점하면서 현지 매장을 20개로 늘렸다. 연말까지 1개 매장을 추가해 연매출 1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30개까지 매장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커리어 ‘쉬즈미스’로 중국에 처음 진출했던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은 올 초 이랜드, 삼성패션 상해지사 등에 근무해 온 강성중 이사를 중국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현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매장의 컨디션 개선과 유력 백화점 입점에 주력하고 있는데, 올 가을 시즌에는 항주대하백화점 매장을 리뉴얼, 한화 기준 1억원대까지 월매출을 끌어올렸다. 인동은 현재 중국에 15개 ‘쉬즈미스’매장을 운영 중이다.

린컴퍼니(대표 문우옥)는 내년 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 영캐릭터 ‘케네스 레이디’가 국내 매장 102개, 연매출 700억원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냄에 따라 수 년 간의 사전 시장 조사 끝에 최근 사업부를 재정비하고 현지 유통망과 접촉하면서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패션랜드(대표 최익)는 지난 달 20~22일 중국 남경에서 현지 대리상 등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해 영캐주얼 ‘무자크’와 ‘클리지’의 동반 중국 진출을 위한 상품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두 개 브랜드의 내년 봄 시즌 상품을 소개했고,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 수출, 현지 대리상과의 직접 거래 등 여러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지지피엑스’로 중국에 8개 매장을 연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은 현지 소비자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두 배 이상 유통망 확장을 계획 중이다. 중국 법인은 합작사가 경영을 총괄하며 국내 사업과는 별개로 독자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 현재 바바패션의 ‘더 아이잗’을 라이선스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브랜드네트웍스(대표 고동희)는 중국 런칭 3년차를 맞아 조직 확장 및 디자인센터 추가 설치 등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최익 패션랜드 대표는 “치밀한 사전조사와 과감한 투자, 실직 수익이 나기까지 유지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 구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거기에 현지 시장과 소비자의 시각으로 우리 제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3년 12월 4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