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캐주얼 셔츠로 시장 재편

2013-12-06 00:00 조회수 아이콘 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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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캐주얼 셔츠로 시장 재편


 

셔츠 시장이 드레스 중심에서 비즈니스 캐주얼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본격화 된 지난해부터 드레스 셔츠 전문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역신장 하는 등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젊은 남성 고객층의 탈(脫)수트 현상이 더욱 빨라지면서 기존 중장년 고객층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셔츠 전문 업체들이 비즈니스 캐주얼 셔츠를 런칭하거나 라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통가에서도 새롭게 런칭한 캐주얼 셔츠 브랜드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반기는 분위기다.

올 초 드레스 셔츠 ‘레노마’를 전개하고 있는 지엠아이가 신세계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런칭한 ‘밴브루’는 80%에 육박하는 판매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 들어서도 그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FnC의 남성 캐릭터 브랜드 ‘시리즈’는 올 초 셔츠 전문 브랜드 ‘셔츠바이시리즈’를 출시해 젊은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내년 춘하 시즌에는 우성아이앤씨가 ‘볼디니’를, 트라이본즈가 ‘질바이질스튜어트셔츠’를 각각 런칭한다.

‘볼디니’는 드레스셔츠 ‘예작’의 캐주얼 셔츠 라인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단독 브랜드로 분리할 계획이고 ‘질바이질스튜어트셔츠’는 캐주얼 셔츠와 니트를 중심으로 출시 품목을 다변화해 단독브랜드로 런칭한다.

로얄비앤비의 ‘루이까또즈’셔츠도 올 초 상품기획실 인력을 새롭게 교체해 컨셉 변화에 나서며 종전과 다른 캐주얼 셔츠 품목 확대해 나서고 있다.

개별 브랜드 런칭은 향후 이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준비할 예정이다.

에스제이듀코의 ‘듀퐁 클래식’은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댑’의 김석원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로 영입해 내년 춘하 시즌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인다.

클래식한 컨셉이 돋보이는 드레스 셔츠 비중을 종전과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지만 비지니스 캐주얼 셔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내년 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각각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영업 전략을 마련함은 물론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과 협업체제를 구축해 더 주목된다.

백화점 측도 팝업 매장과 편집 구성, 단독 매장 유치 등을 통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 업계도 셔츠 PC에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지 않고, 기존 중장년층이 이탈 되는 경향을 심각하게 여겨왔기 때문에 신규 브랜드에 보다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12월 6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