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10-언더웨어, 불황 속 비교적 선방
이너업계 시장도 불황을 비껴가지 못했지만 다른 복종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너웨어는 타 복종에 비해 비교적 경기나 날씨 등의 영향을 덜 받는 복종이지만 올해는 소비패턴 변화 및 트렌드 등 외부적인 영향으로 소폭 역신장했다. 카테고리와 상관없이 중위권 브랜드와 홈쇼핑 브랜드가 선전했고 볼륨이 큰 리딩 브랜드의 약세로 전체 시장이 주춤했던 것.
지난 10월까지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의 이너웨어존 매출은 모두 한자리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두상권은 좋은사람들과 쌍방울이 리드했으며 그 외 브랜드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월별로는 지난 1~3월은 동내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보다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불규칙한 날씨로 신상품 판매가 저조했다. 하지만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5월 중순부터 노출에 대비한 여름 상품 판매율이 돋보였다. 늦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10월에는 가을 상품 판매가 주춤했고 11월 중순까지 동내의 판매가 저조해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보면 많은 업체들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소비자 유치를 위해 세컨 라인을 출시했다. 세컨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특히 란제리 브랜드는 스포츠 언더웨어 볼륨 브라를, 언더웨어 브랜드는 기능성을 가미한 컴포트형 언더웨어를 선보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해까지 신장세를 보이던 ‘바바라’ 등의 수입 브랜드는 이렇다할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역시 올해 역신장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엠포리오아르마니 언더웨어’ 등 비슷한 컨셉의 수입 브랜드의 등장과 최근 ‘DKNY 언더웨어’까지 가세하며 볼륨 증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13년 12월 10일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