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수출 업체 올 최대 실적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국내 대형 의류 수출 기업들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글로벌 패션 경기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들 기업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3개 기업의 올해 수출량은 37억달러(한화기준 3조9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상역은 올해 의류 수출이 전년보다 12.5% 증가한 13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까지 10억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4분기는 3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아상역 측은“신규 바이어 개척 및 기존 거래처에 대한 체계화된 관리, 아이티 등 신규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높은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세아상역은 내년 역시 수출 목표를 10% 이상 늘려 잡고 공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세실업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10% 증가한 1조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 누계 실적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9237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실적이 두자릿수 이상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연초에 설립한 베트남 제3법인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4분기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목표도 두 자릿수 이상 늘려 잡았다.
한세실업의 한 관계자는“갭, 나이키는 물론 SPA의 오더가 증가 추세에 있다. 기존 거래처는 물론 신규 거래처의 수주 기회가 늘어나 향후 실적은 더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솔섬유는 지난해 주요 거래처의 영업 부진으로 매출 실적이 3.3% 증가한 10억달러에 그쳤으나 올해 유니클로와 월마트, 갭 등 대형 업체들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0% 증가한 12억달러의 매출이 전망된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8천만달러에서 올해 1억4천만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월마트는 지난해 1억달러에서 올해 1억3천6백만달러로 36% 증가했다. 갭도 지난해 8천만달러에서 올해 1억1천만달러로 3천만달러 증가했다. 또 베트남 현지법인 글로벌다잉 등 자회사들의 수출 실적이 꾸준하게 늘고 있어 내년 실적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12월 11일 어패럴뉴스